165page


165page

수촌교회
165page

1919(기미년) 4월 4일 양양장터에서는 양양군민 수 천명이 참가한 항일 만세운동이 있었다. 일본 경찰에게 체포된 22명의 군민을 석방시키기 위하여 달려간 가평리 구장 함홍기는 청동화로를 던지며 일본 경찰을 꾸짖다가 팔다리가 잘리어 순사했다. 함홍기의 죽음에 항의하던 간리 권병연과 상평리 김학구도 일본 경찰의 총에 맞아 순사했으며 이들의 값진 죽음으로 양양의 만세운동은 더욱 힘차게 타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