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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우, 이근배 의병 전투지(延基羽, 李根培 兵 戰鬪址) - 경기도 연천군 신서면 대광리 1112-1 일원 연기우, 이근배 의병 전투지는 연기우, 이근배 등이 일본군과 전투를 전개한 곳이다. 1908년 2월 24일 의병장 연기우와 이근배 등 의병 20여 명은 신서면에서 연천수비대와 통신하고자 출장한 일제 헌병 모기 게이키치(茂木敬吉). 모리야스 지로(守安治郞) 등과 마주쳤다. 연기우와 의병 20여 명은 이들을 향해 사격하였고, 잠시 후 다시 의병 약 30명이 나타나 연기우 의병 부대를 지원하였다. 모리야스는 지원 병력을 요청하기 위해 철원으로, 모기는 복막리로 향하다가 모두 의병들에게 사살되었다. 급보를 듣고 철원 분견소장 오오타(太田) 대위가 일본군 하사 이하 12명을 거느리고 현장에 도착하였으나, 이미 의병은 없고, 모기의 시체와 부상당한 말을 발견하였다. 모기가 휴대한 물품은 의병이 노획해 간 상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