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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녀봉 만세시위(1919. 3. 20) 논산시 채운면 심암리에서 출생한 이봉세, 이근석, 이근오, 송재기 4인은 논산지역에서 벌어진 1919년 3월 10일과 3월 12일 두 차례의 독립만세시위에 이어 3월 20일 강경 장날에 다시 독립만세 운동을 벌이기로 결의하고 1919년 3월 16일부터 3월 18일까지 3일간 이근석의 집에 모여 태극기 300개를 제작하여 1919년 3월 20일 오후 5시경 강경장과 가까운 옥녀봉에 올랐으며, 모여든 군중에 태극기를 나누어주고 독립 만세를 외치며 강경장으로 향했다. 이 때 장에 나온 군중을 합세시키면서 강경장 내 위시장에서 만서정으로 이동하였다가 시위대를 진압하기 위해 출동한 일본 경찰들에 의해 체포된 후 공주지방법원으로 이송되어 징역형의 옥고를 치루며 독립운동에 헌신하였다. 채운면 심암리는 1919년 3월 20일에 있었던 옥녀봉 독립만세 운동을 주도한 애국지사 4인(이봉세, 이근석, 이근오, 송재기)이 태어나고 자란 마을로써 애국지사 4인의 나라와 민족을 사랑하는 숭고한 정신을 이어받아 애국공원을 조성하여 주민의 자긍심을 높이고 화합과 결속을 통하여 "애국 만세"의 뜻이 살아있는 애국지사 마을로 가꾸어 가는 기틀을 마련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