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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독립만세 그날의 함성 화목장터 만세운동 1919년 3월 1일 서울의 독립선언에 이어 전국에서 독립만세운동이 일어났을 때 청송에서도 3월 25일 진보장터를 시작으로 4월초까지 수차례 만세운동이 일어났다. 그 가운데 화목장터는 3월 26일 나라의 독립을 위해 주민들이 결집하여 이틀 동안 만세운동이 일어난 곳이다. 이곳의 만세운동을 이끈 사람은 현서면 수락동의 조현욱(趙炫郁)이다. 그는 전국의 독립만세운동 소식을 듣고 신태휴(申泰烋), 조병국(趙柄國) 등 여러 사람에게 격문을 보내어 동참할 것을 권유하였다. 3월 26일 아침 이들은 각자의 동네에서 사람들을 이끌고 화목장터로 향했다. 참가자가 수백명으로 늘어나자, 일제 경찰은 무력진압에 나섰으며 이날 조현욱과 신태휴가 체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