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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Releases | DVD & Blu-ray Disc 2018 런던 로열발레 실황 - 케네스 맥밀란 & 마스네 ‘마농’ 케네스 맥밀란(안무), 사라 램브(마농), 바딤 문타기로프(데그리외), 마스네(음악), 마르틴 예 이츠(지휘), 로열오페라하우스 오케스트라 춤도, 음악도 너무나 아름다워 영원히 기억될 무대 드라마발레의 명인 케네스 맥밀란(1929~92)이 1974년에 안무한 ‘마농’은 순수한 청년 데 그리외와 세속적 욕망에서 빠져 나오지 못하는 마농의 비극적인 사랑 이야기다. 음악은 마스네의 작품에서 발췌·편곡해 새롭게 구성했다. 본 영상물은 2018년 3·4월 실황으로 그리외의 사랑 고백(12트랙), 마스네의 ‘비가(Élégie)’가 흐르는 가운데 이를 받아들이는 마 농(13트랙), 발레 갈라에서 인기 높은 ‘침실 파드되’(17트랙) 등을 수석무용수 램브(마농)와 문타기로프(그리외)의 환상적인 파드되로 채운다. 마틴 예이츠가 지휘도 일품이어서 ‘마스 네 하이라이트’라 불러도 손색이 없을 정도다. ①주역들의 작품소개 ②연습장면 ③케네스 맥밀란의 미망인 데보라 맥밀란 인터뷰가 보너스 영상. 해설지(19쪽 분량, 영·불·독어) 에는 작품 소개, 시놉시스가 수록되어 있다. [보조자료] - 케네스 맥밀란(1929~92)은 슈투트가르트 발레의 존 크랑코(1927~1973)와 더불어 드라 마 발레의 전성기를 연 대가로 평가된다. - 케네스 맥밀란이 1974년에 안무한 발레 ‘마농’은 줄거리를 푸치니의 오페라에 가깝게 한 반면 음악은 마스네의 곡을 사용한 것으로 유명하다. 마스네의 오페라 열세 편, 오라토 리오 두 편, 기악곡·가곡·피아노곡에서 발췌·편곡해 새로운 발레음악을 구성했다. - 줄거리는 순수한 귀족 청년 데그리외가 너무나 아름다운, 그러나 세속적 욕망에서 빠져 나오지 못하는 마농을 사랑하지만, 마농은 그녀에게 배신당한 대귀족의 음모로 미국 루이 지애나에 유배되고 끝까지 쫓아간 데그리외의 품에 안겨 늪지에서 생을 마감한다는 비극 이다. - ‘마농’은 타이틀롤 마농과 그녀의 연인 데 그리외가 추는 아름다운 2인무가 곳곳에 배어 있는 작품이다. 본 영상물은 2018년 3·4월 실 황으로 로열 발레의 수석무용수이자 간판스타인 사라 램브(마농)와 바딤 문타기로프(그리외)의 파드되는 환상적이다. 두 사람이 처음 마주 치자마자 데 그리외가 사랑을 고백(12트랙)하고 마농이 이를 받아들이는 대목에서 마스네의 유명한 ‘비가(Élégie)’가 흐른다(13트랙). 비극을 암시하는 것이다. 발레 갈라에서 인기 높은 ‘침실 파드되’(17트랙)는 데 그리외의 하숙집에서 동거를 시작한 두 사람의 춤이다. - 특히 그리외의 솔로가 무척 여성적으로 안무되었다는 점이 맥밀런 작품의 특징 중 하나. 초연 당시 이 역할을 췄던 로열 발레의 앤서니 다월이 가장 섬세한 표현력을 지닌 최고의 당쇠르 노블(우아한 남성 댄서)이었던 탓이다. 문타기로프는 그 역사와 전통에 전혀 손색이 없는 우아함을 보여준다. - 두 시간에 달하는 영상물의 또 다른 매력은 마틴 예이츠가 지휘하는 마스네의 음악들이다. 스테레오/DTS 서라운드 방식으로 음장 감을 높여 공연 현장에서 직접 감상하는 듯하다. - 보너스 영상에는 ①주역들이 소개하는 ‘마농’(5분), ②연습장면(4분), ③케네스 맥밀란의 미망인 데보라 맥밀란 인터뷰(4분)가 수록. 해설 지(19쪽 분량, 영·불·독어)에는 작품 소개, 시놉시스가 수록되어 있다. OpusArte OA1285D [DVD] OpusArte OABD7255 [Blu-ray] 2017 리버풀 제국극장 실황 - 아크람 칸/ 영국국립발레단 ‘지젤’ 영국국립발레단, 아크람 칸(안무), 타마라 로호(지젤), 제임스 스트리터(알브레히트), 제프리 시리오(힐라리온), 스티나 쿼아제부아(미르타), 가빈 서덜랜드(지휘), 영국발레 오케스트라 사회적 시각으로 바라본, 산업노동자 지젤 문제적 안무가 아크람 칸(1974~)은 낭만발레 ‘지젤’을 오늘날 대두되는 난민의 문제로 재 해석한다. 영상물은 2017년 10월, 28일 리버풀 제국극장 실황물(95분). 지젤은 의복 공장에 서 일하던 중 작업장 폐쇄로 곤란을 겪고, 알브레히트는 재력을 숨기고 지젤과 만나기 위 해 위장 취업을 한다. 하지만 그 사실이 발각되고 지젤은 연적 바틸드 앞에서 혼절하고 만 다. 칸은 2막 ‘윌리들의 숲’을 산업 재해 희생자들의 유령 공간으로 설정했다. 그럼에도 불 구하고 생과 사를 넘어 재회하는 두 연인의 줄거리는 원작과 대동소이하다. 빈첸초 라마 냐가 아당의 음악에 전자음향을 섞어 소음과 쇳소리 등 공장의 기계음과 결을 맞추었다. 주요 출연진은 발레단의 수석 무용수들. 타마라 로호(지젤)는 20여 년 동안 영국발레단에 몸을 담근 산증인이자 예술감독으로 재직 중이다. 해설지(15쪽 분량·영문)에 원작 ‘지젤’, 아크람 칸의 ‘지젤’, 시놉시스가 수록. [보조자료] - 2017년 10월, 28일 리버풀 제국극장 실황으로 약 95분 분량의 영상물이다. - 2015년 가을, 아크람 칸(1974~)이 ‘지젤’의 안무를 맡으면서 유럽 내에는 작품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져만 갔다. 결국 ‘칸의 지젤’의 초연 이후 주요 언론으로부터 최고의 점수를 받았고, 2016·17년에 수많은 상을 수상하며 작품의 우수성을 입증했다. ‘National’이라는 명칭을 달 고 있지만, 로열 발레단에 비해 만년 2등이라는 이미지를 벗어나지 못하던 영국국립발레단도 이 작품으로 인해 새로운 전환기를 맞았다. - 아크람 칸이 클래식 발레단과 전막을 만든 것은 ‘지젤’이 처음이다. 칸은 낭만발레의 대명사인 작품의 배경을 동화 속이 아니라 오늘날의 산업 공장으로 설정했다. 무용과 육체 언어의 미학보다는 ‘난민의 시각’으로 지젤을 바라보며 사회학적 의식을 고찰시킨 것이다. 따라서 최 근 전세계적으로 대두되고 있는 지극히 현실적인 문제를, 사회와 담쌓고 궁정과 같은 비사회적 공간에서만 연행되던 발레와 그 언어로 공 략했다는 점에서 그 여파는 예술의 장을 넘어 사회로 번져나갔다. - 의복 공장에서 일하던 지젤(타마라 로호)이 작업장 폐쇄로 곤란함을 겪을 무렵, 알브레히트(제임스 스트리터)가 재력을 숨기고 지젤과 만 나기 위해 위장 취업한다. 하지만 연적 힐라리온(제프리 시리오)에게 존재가 발각된다. 지주와 약혼녀 바틸드(베고냐 카오)의 출현에 당황한 알브레히트. 지젤은 바틸드가 입은 옷이 자신이 만든 것임을 알고 혼절하면서 1막을 절정을 맞는다. 이후 묘지에서 벌어지는 연적 간의 결 투나 슬픔에 잠긴 지젤의 광기는 기존의 작품과 배경만 바꾼 정도다. 2막은 여성 근로자들이 일하는 공장을 유령 공간으로 설정했다. 원작 에서 ‘윌리들의 숲’을 이루는 군무를 산업 재해로 인해 죽은 자들의 춤으로 바꾸었다. 2막은 지젤의 죽음을 맞이한 알브레히트의 내면적 갈 등이 심화되기도 한다. 정렬들의 여왕 격인 미르타(스티나 쿼아제부아)나 힐라리온의 역할이 고전과 대동소이하고, 생과 사를 넘어 재회하 는 지젤과 알브레히트의 관계 역시 고전 속의 절박함과 비슷한 수준이다. 무대 배경에 세워진 거대한 벽이 돌아가는 설정은 연인의 사 랑이 막혔다 소통하는 것임을 초심자도 쉽게 알 수 있다. - 아돌프 아당의 음악을 토대로 빈첸초 라마냐가 편곡을 맡았지만, 음악은 반복되는 기계음과 소음, 쇳소리와 거친 소리로 인해 오히려 재 창작했다 할 수 있겠다. 중간마다 아당의 메인테마가 드문드문 고개를 들기도 한다. 주요 출연진은 영국국립발레의 수석 무용수들. 지젤 역 의 타마라 로호는 1990년대 중반부터 20여 년 동안 영국발레단에 몸을 담근 산 증인이다. 그녀는 2012년부터 영국발레단의 예술감독 으로 도 재직 중이다. - 해설지(15쪽 분량·영문)에는 낭만발레 ‘지젤’, 아크람 칸의 ‘지젤’, 시놉시스가 들어가 있다. OpusArte OABD7254 [Blu-ray] 65 www.aulosmedia.co.kr 64 아울로스뉴스 제 79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