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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Releases | DVD & Blu-ray Disc 2017 라스칼라 실황 - 베버 ‘마탄의 사수’ 정명훈(지휘), 라스칼라 극장 오케스트라·합창단, 줄리아 클라이테르(아가테), 마이클 쾨 니히(막스), 귄터 그로이스브뤽(가스파르), 에바 리에바우(엔헨), 마티아스 하르트만(연출) 기다리고 기다린, 라스칼라의 정명훈! 2019년 4월에 전세계에 출시된 밀라노 라스칼라 2017년 10월 13·17일 실황으로 정명훈 지휘로 화제를 낳은 프로덕션이다. ‘마탄의 사수’는 약혼녀 아가테와의 결혼이 걸린 사격 대회에서 악마에게 영혼을 판 자에게 탄환(마탄)을 받아 목표물을 명중시키려던 막스의 이야기다. 하르트만(연출)은 집이나 방을 검정색 바탕에 흰색 선으로 계단, 탁자, 액자, 창 문과 문인 것만 알아볼 정도로 간단히 그려내는 미니멀 기법을 사용하지만, 마탄을 만드 는 2막의 배경은 숲과 어둠으로 점철하며 공포의 분위기를 자아낸다. 정명훈은 기괴한 유 령들과 초자연적인 공포까지도 음악적 요소들로 묘사하며 듣는 이를 오싹하게 만드는 악 마적인 분위기를 한껏 불어넣는다. 중창에서도 깔끔한 지휘를 통해 성악진들의 개별적인 개성도 잘 드러나도록 했다. [보조자료] - 이탈리아 밀라노 라스칼라 2017년 10월 13·17일 실황이다. 정명훈이 지휘를 맡아 국내 팬들이 많이 기다린 프로덕션 영상물로, 2019년 4월에 전세계에 출시되었다. - 극장 밖에서 극장 안으로 서서히 걸어 들어가는 카메라는 로비를 지난 관객석에 안고 이내 곧 오케스트라 피트 속으로 걸어 들어오는 정명훈의 얼굴을 비춘다. - 독일 낭만주의의 어둡고 신비로운 숲을 연상시키는 베버의 오페라 ‘마탄의 사수’는 19세 기 초를 상징하는 오페라이다. 사격대회에서 우승하면 지역 산림감독관의 딸인 아가테와 결혼함과 동시에 그 자리를 물려받게 된다. 아가테의 연인 막스는 참가하기로 결심하지만 손이 말을 듣지 않아 고민에 빠진다. 불안해진 막스는 악마에게 영혼을 판 카스파르에게 악마의 탄환(마탄) 7개를 받아 목표물을 명중시킨다. 그러나 7번째 탄환은 악마가 지목한 자를 쏴야 한다. 그것은 아가테에게 향하다가 카스파르를 향한다. 모든 사실들을 알게 된 사람들은 막스의 부정을 책망하지만 숲의 은자 나타나 이것을 중재하고 그들은 결혼을 하 게 된다. - 연출가 마티아스 하르트만은 숲 속의 집이나, 아가테의 방을 세밀하게 재현하지 않고 검정색 바탕에 흰 색 선으로 계단, 탁자, 액자, 창문과 문인 것만 알아볼 정도로 간단히 그 려낸다. 마탄을 만드는 2막의 배경은 숲과 어둠으로 점철된다. - 이 작품은 곳곳에 대사로 처리된 대화, 민요풍의 멜로디 스타일, 대중적인 코러스 등을 고려해 볼 때 징슈필의 전통에 깊이 뿌리내리고 있다. - 정명훈의 지휘는 당대의 관객들을 매혹했던 악마적인 분위기를 훌륭하게 되살리고 있 다. 기괴한 유령들과 초자연적인 공포까지 음악적 요소들로 묘사하며 듣는 이를 오싹하게 만드는 악마적인 분위기를 한껏 불어넣었다. 중창에서도 깔끔한 지휘를 통해 성악진들의 개별적인 개성도 잘 드러나도록 했다. - 해설지(19쪽 분량, 영문)에는 트랙, 작품 소개, 시놉시스, 캐스팅 내용이 담겨 있다. Naxos 2.110597 [DVD] Naxos NBD0092V [Blu-ray] 한글 자막 OpusArte www.opusarte.co.uk 2018 로열오페라 실황 - 벤자민·크림프의 오페라 ‘사랑과 폭력의 수업’ 조지 벤자민(작곡·지휘), 마틴 크림프(대본), 케이티 미셸(연출), 비키 모르티어(디자인), 로 열오페라하우스 오케스트라, 스테판 드구(에드워드 2세), 바바라 허니건(이사벨), 귤라 오 렌트(개버스턴) 현대식 오페라로 소화해낸 영국의 비극사 2018년 5월에 세계초연된 ‘사랑과 폭력의 수업’은 조지 벤자민(작곡)·마틴 크림프(대본)· 케이티 미셸(연출)·비키 모르티어(디자인)이 함께 참여한 2018년 최고의 화제물이다. 14 세기 에드워드 2세와 그가 총애한 기사 피어스 개버스턴, 둘 사이 권력의 위계 질서를 걱 정한 주변인들의 음모를 통해 개버스턴이 죽음을 맞는 내용이다. 무대는 현대식 방식과 의상을 입었으며, 카메라 워킹도 무대현장을 영화처럼 담아낸다. 현대음악에 있어서 최고 의 성악진인 스테판 드구(에드워드 2세)·바바라 허니건(이사벨), 귤라 오렌트(개버스턴)이 작품의 매력도를 높인다. 97분 분량. 해설지(27쪽/영·불·독어)와 엑스트라 영상(5분)의 작곡가·작가 인터뷰가 작품의 중요 지점들을 짚어준다. [보조자료] - 조지 벤자민(1960~)이 작곡하고, 마틴 크림프(1956~)가 대본을 맡은 ‘사랑과 폭력의 수 업’은 작곡가의 두 번째 장편오페라이다. 영상물은 이 작품이 세계초연된 2018년 5월 10 일, 로열 오페라 하우스 실황물이다. - 1307년부터 1327년까지 재위했던 에드워드 2세(1284~1307)의 이야기를 다룬 내용이 다. 에드워드는 신분이 낮은 기사 피어스 개버스턴을 총애했고, 그는 신분에 어울리지 는 않는 많은 특혜를 받았다. 두 사람의 관계를 우려했던 에드워드 1세는 개버스턴을 국외로 추방하지만, 에드워드 2세는 국왕으로 즉위 후 곧 피어스를 불러들인다. 하지만 두 사람 의 관계를 또다시 걱정한 이들은 에드워드 2세를 겨냥하였고, 이후 피한다. 하여 40여개 의 칙령을 선포하였는데 그 중 20개는 따로 피어스를 겨냥한 것이었다. 이후 개버스턴은 1312년에 참수형을 당하였다. - 14세기의 이야기지만, 무대는 오늘날의 드라마를 보는 것처럼 현대식 복장과 배경을 사용한다. 벤자민의 작곡기법은 현대오페라의 문법 을 따르는 가운데, 현대음악과 새로운 음향, 여기에 더해지는 성악진의 인성 실험이 21세기 현대오페라의 현주소를 잘 보여준다. - 연출은 영국의 연극연출가 케이티 미셸이 맡았고, 영화 세트를 보는 듯한 비키 모르티어의 감각적인 무대 디자인이 눈길을 끈다. 영상에 담긴 21세기 오페라는 오페라 기록물보다는 영화에 훨씬 가깝다. 카메라 워킹도 무대 위의 현장을 담았다기보다는 세트장처럼 활용하여 영 화적 클로즈업 등 다양한 기법으로 세계 초연 현장을 담아낸다. - 새로운 작품에 친숙함을 더하는 것은 현대음악에 능한 세계적인 성악진이다. 캐스팅만으로도 ‘믿고 볼 수 있는 작품’이다. 현대음악에 능 한 바리톤 스테판 드구의 에드워드 2세 역은 물론, 현대음악계의 여왕인 바바라 허니건이 맡은 이사벨 역, 그리고 차세대 스타로 떠오 르고 있는 바리톤 귤라 오렌트의 활약이 돋보이며, 작품의 매력도를 높인다. - 전체 97분 분량이며, 해설지(27쪽 분량/영·불·독어)의 수록된 작곡가와 대본작가의 인터뷰가 작품의 흥미로운 지점들을 설명해 준다. 이 인터뷰는 동봉된 엑스트라 영상(5분)을 통해서도 만날 수 있다. OpusArte OA1221D [DVD] OpusArte OABD7199 [Blu-ray] 한글 자막 63 www.aulosmedia.co.kr 62 아울로스뉴스 제 79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