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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Releases | DVD & Blu-ray Disc 2018 페스티벌 실황 세계 최초 레코딩 - 니콜라 바카이 오페라 ‘줄리에타와 로메오’ 세스토 쿼트리니(지휘), 라스칼라 아카데미 오케스트라, 세실리아 리고리오(연출), 레오노 르 보닐라(줄리에타), 라파엘라 루피나치(로메오), 레오나르도 코르텔라치(카펠리오) 보닐라! 이보다 더 사랑스럽고 슬펐던 줄리에타는 없었다 이탈리아 델라 발레 디트리아 페스티벌은 1975년 시작 이래 매해 7·8월마다 희귀작을 발 굴하여 선보이는 축제로 유명하다. 이 영상물은 니콜라 바카이(1790~1848)의 ‘줄리에타와 로메오’ 실황(2018.7.15.~31)이다. 16세기 전통을 펼쳐낸 연출, 주옥 같은 아리아(특히 35트 랙 ‘아, 줄리에타... 죽어가면서)들의 발견, ‘세계 최초 레코딩’이라는 기록 등 여러 매력점 이 있지만, 뭐니 뭐니 해도 가장 눈에 띄는 건 소프라노 레오노르 보닐라(줄리에트)의 존 재감과 열연이다. 세비야 출신의 그녀는 스페인 전통무용은 물론 빼어난 외모와 드라마틱 한 표정연기까지 무엇하나 빠지지 않고, 보는 이를 푹 빠져들게 한다. 해설지(16쪽/이탈리 아·영어)에 작품 설명이, 보너스영상에 여성연출가 리고리오의 인터뷰(9분)가 수록되었 다. [보조자료] - 1975년에 설립된 델라 발레 디트리아 페스티벌은 이탈리아 풀리아 지방의 마르티나 프 란카에서 매년 7·8월에 열리는 오페라 페스티벌이다. 국내에는 낯설지만 그 지방의 명송 인 두칼레 궁전의 야외 안뜰에 특별히 무대를 제작하여 잘 알려지지 않은 오페라나 오라 토리오, 혹은 개정본이 아닌 ‘원본(초판)’을 공연하는 것으로 이탈리아에는 꽤나 잘 알려져 있는 페스티벌이다. - 이 영상물은 제44회 페스티벌에 오른 니콜라 바카이의 오페라 ‘줄리에타와 로메오’ 실황물(2018년 7월 15~31일)이다. 바카이는 생전 약 15편의 오페라를 남겼는데, 1825년 작 ‘줄리에타와 로메오’는 같은 해에 발표한 ‘쟈딕과 아스타르테아’와 함께 그의 대표작으로 손꼽히고 있 다. - 메조소프라노 라파엘라 루피나치가 일명 ‘바지 역할’로 로메오역을 맡았고, 소프라노 레오노르 보닐라가 줄리에트역을 맡았다. 세비야 출 신의 보닐라는 처음에 스페인 전통무용을 익혔으며, 2010년부터 전문적 성악 교육을 받은 후 2015년부터 여러 무대에서 활약 중이다. 영화 배우를 능가하는 외모와 드라마틱한 표정연기, 빈틈 없는 노래로 관객을 사로 잡는다. - 작품에 숨어 있는 주옥 같은 아리아들도 만날 수 있다. 죽은 줄리에타를 끌어안고 노래하는 카펠리오(캐퓰러)역의 레오나르토 코르텔라 치의 아리아 ‘아, 줄리에타....죽어가면서’(35트랙)는 짧으면서도 강한 서정성을 선사한다. - 그 유명한 ‘로미오와 줄리엣’의 서사와 바카이 특유의 음악성에 비해 이 작품은 실연으로 만나기가 힘들다. 델라 발레 디트리아 페스티벌 은 희귀 작품을 발굴하여 ‘세계 최초 레코딩’을 행하는 것으로 유명한데, 이 영상물(작품)에도 이 딱지가 붙었다. - 제목 상 셰익스피어가 떠오르겠지만, 대본가 펠리체 로마니는 ‘줄리에타와 로메오’에 대한 소스를 셰익스피어가 아닌 이탈리아 르네 상스 작가 마테오 반델로(1480~1562)의 소설 ‘로메우스와 줄리에타’를 참고로 했다. - 해설지(16쪽 분량, 이탈리아·영어)에는 트랙, 작품소개, 공연 사진이 수록. 보너스 영상에는 16세기 전통을 잘 살려 이 작품을 연출한 여 성연출가 세실리아 리고리오 인터뷰(9분)가 담겨 있다. Dynamic 37832 [2DVDs] Dynamic 57832 [Blu-ray] 한글 자막 2018 델라 발레 디트리아 페스티벌 - 헨델 ‘리날도’(1718 나폴리버전) *최초레코딩 파비오 루이지(지휘·하프시코드), 조르지오 상가티(연출), 테레사 이에르볼리노(리날도), 카르멜라 레미지오(아르미다), 프란시스코 페르난데즈-루에다(고프레도), 로리아나 카스텔 라노(알미레나) 등 헨델도 몰랐던 ‘리날도’의 또 다른 판본 1711년에 세상에 나온 <리날도>의 또 다른 판본인 나폴리버전(1718)이 2012년 영국 의 어느 성에 발견되면서 두 버전이 존재하게 됐다. 나폴리버전은 어느 가수가 나폴리에 불법으로 가져온 것을 레오(1694~1744)가 나폴리인들의 취향에 맞춰 재구성한 것. 간주곡과 흥미로 운 캐릭터가 더 추가됐다. 영상물은 나폴리버전 400주년이 되던 2018년, 제44회 델라 발 레 디트리아 페스티벌 실황물로 나폴리버전을 세상에 알린 첫 레코딩이다. 리날도는 프레 디 머큐리로 분장하고 나온다. 연출가 조르지오 상가티(1981~)가 독일어 ‘Barock’를 ‘Ba- rokc’로 재해석하여 기독교인과 터키인의 투쟁을 대중가수와 터키인의 대립으로 그린 것 이다. 오케스트라 라 신틸라의 바로크 미학을 구현하는 정격연주도 인상적이다. 216분 분 량. 해설지(20쪽/이탈리아·영어)에 런던/나폴리버전의 비교 도표가 담겨 있다. [보조자료] - 헨델(1685~1759)은 36년이라는 세월 동안 오페라를 작곡하고 감독하는 데 바쳤다. <리 날도>(1711)는 그가 최초로 런던을 위해 작곡한 이탈리아 오페라다. 화려한 음악과 정교한 무대 효과는 센세이션을 일으켰고, 아리아 악보는 헨델에게 부수입을 가져다주기도 했다. - 많은 이들이 <리날도>의 악보가 1711년에 작곡된 것만 있는 줄 안다. 그런데 2012년, 1718년에 나폴리에서 재구성된 또 다른 버전이 영국 의 어느 성에 발견되면서 <리날도>는 런던 버전(1711)과 나폴리 버전(1718)으로 존재하게 되었다. 하지만 아직 나폴리 버전의 존재를 모르는 이들이 더 많다. 나폴리 버전은 ‘리날도’에 출연했던 카스트라토 니콜로 그리말디가 악보를 나폴리에 불법으로 가져왔고, 그것을 작곡가 레 오나르도 레오(1694~1744)에 의해 재구성된 것이다. 이 판본은 런던 버전과 달리 나폴리 대중의 취향에 맞췄고 중간에 간주곡과 흥미로운 캐릭터가 더 추가되었다. - 이 영상물은 나폴리 버전이 태어난 지 400년이 되던 2018년, 제44회 델라 발레 디트리아 페스티벌에 오른 나폴리 버전이다. 나폴리 버전 의 첫 영상 레코딩이라는 점에서 소장의 가치도 높다. 작곡자명을 ‘Handel-Leo’로 표기한 표지에서 알 수 있듯이 나폴리 버전을 재구성한 레오나르도 레오의 역할이 정말 크다는 것을 알게 된다. 여기에 음악학자 지오반니 안드레아 세치가 힘을 보태 재구성했다. 바로크 미학에 충실하면서도 당대의 다른 음악들도 부분적으로 가미하여 작품의 응집력을 높인 것이다. - 젊은 연출가 조르지오 상가티(1981~)는 재미난 묘수를 낸다. 바로크를 지칭하는 독일어 ‘Barock’를 ‘Ba-rokc’로 해석한 것이다. 그래서 작품 속 기독교인과 터키인 사이의 투쟁은 대중가수(그리스도인)와 검은 사람들(투르크인)의 투쟁으로 설정하여 가져간다. 리날도(테레사 이에르볼리노)는 프레디 머큐리를 연상시키는 분장을 하고 나온다. - 영상물의 또 다른 매력은 오케스트라 라 신틸라의 바로크 미학을 구현하는 정격연주다. 하프시코드와 지휘를 맡은 파비오 루이지는 나폴 리의 햇살처럼 밝고 건강한 사운드를 구사한다. - 총 길이 216분이며, 해설지(20쪽/이탈리아·영어)에는 런던과 나폴리 판본을 비교한 도표가 상세히 담겨 있다. Dynamic 37831 [2DVDs] Dynamic 57831 [Blu-ray] 한글 자막 Dynamic www.dynamic.com 55 www.aulosmedia.co.kr 54 아울로스뉴스 제 79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