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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ruary 2019 65 마저 호황을 장담할 수 없다. 지난해 삼성전 자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 해 38.5% 급감한 10조 8000억 원으로 잠정 발표되면서 ‘어닝 쇼크’가 포털 사이트의 실 시간 검색어로 떠올랐다. 어닝 쇼크는 기업이 시장에서 예상했던 것보다 저조한 실적을 발 표하여 주가에 영향을 미치는 현상을 일컫는 용어다. 2018년 12월 한국 반도체 수출액도 전달 보다 17% 감소한 88억 5,8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산통부는 대형 IT기업의 데이터 센 터 투자 조정 및 메모리 반도체 공급 부족 해 소 등 영향으로 수출이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2019년 1월 1일부터 10일까지의 반도체 수출 은 1년 전보다 27.2% 줄어들었고, 반도체 수 출 영향으로 같은 기간 전체 수출도 7.5% 감 소했다. 가트너는 올해 전 세계 반도체 시장의 매출이 지난해보다 2.6%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2017년 21.6%, 2018년 13.4%에 비하면 성장률 상승 속도는 줄었지만, 시장 성장세는 여전할 것으로 내다봤다. 흔들리고 있는 반도체 수출 시장 올해도 계속 수출을 이끌 견인차 구실을 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 목된다. 2019년도 수출 정책 방향은? 산업통상자원부 성윤모 장관은 2019년도 우리나라 수출 여건과 관련하여 “주요국 경 제 성장률 둔화와 미・중 무역 갈등 등 수출 여건이 녹록하지 않은 상황”이라고 언급하 면서, “미・중 무역분쟁 및 미국 자동차 제 232조 등 통상이슈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한편, 아세안 특별 정상회담 등을 활용한 신 남방시장 개척 등 정책 역량을 총동원하여 부정적 전망을 정면으로 돌파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2년 연속 수출 6,000억 달러 달 성을 이뤄내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