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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석으로 솔루션을 찾아 글로벌 솔루션 업체들은 소프트웨어를 경험 하는 식으로 저변 확대의 초점을 맞췄다. 반 면 국내에서는 기업의 애로사항을 해결하는 방식으로 저변을 넓히고 있다. 기술을 고도화 하는 선진국과 후발국가 사이에 끼인 넛크랫 커인 한국에 필요한 방식이라 본 것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14년부터 한국생산기 술연구원 창의엔지니어링센터를 통해 엔지 니어링 소프트웨어 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 다. 사출성형, 주조, 소성가공, 금형 등 9개 분 야의 해석을 지원한다. 국내 소프트웨어 개발 사 10곳이 컨소시엄으로 함께 한다. 소프트 웨어 개발사는 기업의 문제를 파악하고 이를 위주로 컨설팅을 진행한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창의엔지니어링센터 김정인 팀장은 “총 3단계로 진행되는 사업의 시작인 컨설팅의 목표는 기업이 소프트웨어 의 필요성을 인식하게 하는 것”이라고 말한 다. 이어 “클라우드 서비스를 사용하는 2단계 를 거쳐 기업 내부에 소프트웨어를 내재화 하는 3단계를 목표로 한다”고 설명한다. 창의엔지니어링센터는 2018년에만 컨설팅 50건, 클라우드 지원 50건을 진행했다. 클라 우드 지원은 기업이 온라인에 접속해 필요한 소프트웨어를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기업 의 소프트웨어 사용 저변을 넓히기 위해 창의 엔지니어링센터는 다양한 솔루션을 보유하 고 있 다 . H P C ( H i g h P e r f o r m a n c e Computer)도 그 중 하나다. HPC를 이용하 면 해석 시간을 기존 대비 약 1/10 정도 감소 시킬 수 있다. 김정인 팀장은 “제조 엔지니어링이 필요하다 는 인식이 커져 비슷한 지원 사업이 많아지고 있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제 조 엔지니어링이 제조 혁신을 낳고, 보다 저변 이 확대되기 위해서는 제조 산업 자체가 고 도화돼야 한다고 말한다. 그는 “전체 산업이 데이터에 기반한 형태로 변하는 과정에서 원 가 절감, 설계 혁신이 일어난다고 생각한다” 며 “암묵지의 지식이 데이터화 되고, 그 지식 이 쌓이는게 제조업 내부의 엔지니어링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다쏘시스템의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솔리드웍스 엔터 프러너로 선정된 엔젤로보틱스 (이미지 제공_다쏘시스템) January 2019 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