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9page

치재는 내적으로 정재하는 것을 뜻하며 마음을 한결같이 하여 오로지 제사드릴 신(神)만을 생각하고 근신하고 삼가는 태도이다. 조선 시대 국 가전례에서 재계는 등급에 따라 대사(大祝)는 산재4일에 치재 3일, 중사 (中祝)에는 산재 3일 치재 2일 소사(小祝)에는 산재 2일 치재 1일로 구 분되어 있었다. 오늘날은 바쁜 현대 생활에 이런 규정을 제대로 지킬 수 가 없어 향교석전에서는 대체로 하루 전에 입재하는 경우가 많다.l • 석전례 제관 강양 향교의 제관 구성은 아래와 같다. - 직일(直日 )또는 묘사(懶司) : 제사의 준비 및 감찰을 담당한다. - 집례(執禮) : 제례를 진행하는 사회자이다. - 대축(大f!IJl) : 축문을 쓰고 봉독하고 전폐례 음복례 망예례 때 대 축이 맡아 일을 처리한다. - 판진(判陳) : 제수를 마련하고 진설한다. - 알자(調者) : 헌관을 안내 한다. - 찬인(贊引) : 분헌관 및 집사자와 일반 참례자를 안내한다. - 찬창(贊唱) : 헌관들의 행위가 끝나면 복창하여 집례에게 알려준다. - 사준(司尊) : 준소위를 맡아 봉작에게 술을 떠주는 일을 한다. - 봉향(奉香) : 향을 받들어 올린다. - 봉로(峰爛) : 향로를 받들어 올린다. - 봉작(奉罷) : 준소에 서 술을 받아 헌관에게 건넨다. - 전작(횟罷) : 헌관에게 헌주 작을 받아 신위전에 올린다. l 국립문화재연구소, 『향교석전~ , 예맥 2011, 55P 2부 향교 I 427
429page

4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