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읍례란 절을 대신하여 드리는 공경 동작이다. 읍례 동작은 공수하고 고 개를 숙여 자기의 발끝을 본 다음 허리 를 굽힌다. 이때 허리는 세우며 공 수한 손을 밖으로 원을 그리면서 팔뚝이 수평이 되게 올린다. 팔끔치를 구부려 공수한 손을 눈높이로 올렸다 내리는 상읍례를 드린다. 자리에 있 는 모든 참제자들도 읍을 한다. 읍을 마치면 찬인이 헌관 이하 모든 집사 자들에게 예복을 입게 한다. 이를 마치면 자리를 성생 위 단 앞에 편다. 성생(省姓) 본격적인 제례를 시작하기 전에 주변의 상태를 살피고 점검하는 성생 례를 한다. 현재 봉서정량선생 석채례에서는 하지 않고 생략한다. 재예 (유사)가 돼지 두 마리를 단위에 올리면 찬인이 헌관 앞에 나아가 성생례 를 청한다. 헌관이 성생위를 한 바퀴 돌아본다. 이때 축이 헌관을 따라 성 생위 남쪽에서 북향하여 선다. 축이 헌관 왼쪽에 나아가 읍을 하고 ‘살이 찌다’고 말한다. 헌관이 이에 대한 답으로 읍을 하고 충분하다고 말을 한 다. 이를 마치면 찬인이 재예(유사)에게 ‘돼지를 요리하게 하라’고 고한 다. 헌관이 제기를 씻는 것을 보고 재소로 돌아간다. 수축(修祝) 제례에 올릴 축문을 쓰는 절차이다. 두 헌관이 당 동쪽에서 서향해 앉 는다. 집례 및 모든 집사는 당 서쪽에서 동향해 앉는다. 축이 지필묵을 갖 추어 당 남쪽에서 북향해 꿇어앉는다. 축이 축판에 축문 쓰기를 다 마치 면 받들어 광주리 중앙에 둔다. 1부 제의례 I 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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