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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고 비위 잔도 이와 같이 한다. 집사자가 육적을 올리고 젓가락과 적염 을 함께 올린다. 이를 마치면 아헌관이 조금 뒤로 물러나 재배를 드린다. 아헌관이 다시 꿇어앉으면 집사자가 젓가락을 내리고 육적과 술을 퇴주 기에 비운다. 퇴주(退酒)는 제상에 올렸던 술을 물린다는 말이며, 퇴주기 (退酒器)는 헌작한 술잔을 내려 술을 비울 때 쓰는 그릇이 다. 실제 제례 에서는 퇴주기로 특별히 정해진 그릇을 사용하지 않고 일반적으로 대접 과 같은 그릇을 쓰고 있다. 퇴주기에 모은 술은 음복(歡福)이나 준(餘)때 참제자들이 나누어 마신다. <아헌관이 헌작 후(우1) 재배를 드리는 모습(아래) ) 240 I 예악의 고장 합선의 제례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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