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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는 조상이 살아계신 동안만 하는 것이 아니라 나 자신이 살아있는 동안 계속해야 하는 것이다. (효 종신지행 孝 終身之行) 내가 없으면 부귀공명이나 천당극락이 무슨 가치가 있겠는가. 성인이 나 제왕 또는 현철(賢哲)들이 위대하지 않은 것이 아니지만 그 가르침이 어찌 나를 존재하게 한 데에 비기겠는가. 그 누가 아무리 위대하다 하더 라도 나에게 있어서는 나를 있게 하신 조상의 위대함을 따르지 못하는 것 이다. 그래서 조상을 섬기는 것이다. 2. 제의례의 변천 제의례의 유래는 인류역사가 시작되면서 함께 있었다고 보아야 한다. 원시시대에서의 제의례의 의의는 자기의 조상에게 보답하는 원천적인 것 이 아니라 자기보존의 본능에서 초능력자에게 기구(析求)하는 형태의 것 이었다. 인간에게 있어서 자기보호를 위한 기구는 하늘 .땅 .물. 산과 같이 거대 하고 초능력적인 대상이었다. 그것이 현실적이고 육감적인 것으로 옮겨 져 큰 돌, 큰 나무, 力士(역사) , 巨人(거인) , 장군(將軍), 모사(諾士)의 신 에로 좁혀지고 마침내는 남의 신(神)보다는 자기의 신인 조상에게로 옮 겨진다. 자기의 조상을 제사지내는 논리적이고 합리적인 사상적 정립이 자기존 재에 대한 보답으로 이어져 오늘에 이르고 있다. 그 조상숭모의 제의례에 있어서도 대표적인 제의례가 기제사(릎、聚祝) 인데 기제사의 대상을 어느 조상까지로 할 것인가에 대해 역사적으로 많 은 변천을 겪었다. 14 I 예학의 고장 합선의 제례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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