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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합동위령제를 지낼 때마다 저 또한 참담한 심정을 금할 길 이 없는데, 말로 다 할 수 없는 억울함을 가슴에 묻고 하루하루 를 견뎌 오신 유가족 여러분들의 심정은 감히 상상조차 하기 송구 스 럽습니다. 우리 군은 평화와 인권의 소중함을 일깨워준 함평양민학살사건 을 제대로 알리고, 처절하게 기억할 것입니다. 희생자들과 유가족 여러분들의 상처를 치유하고 명예를 회복시 키 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입니다. 현재 월야 달맞이 공원에 조성중인 함평사건 민간인 희생자 추모 공 원이 그 시작입니다. 추모공원 조성을 조속히 마무리 해, 다음 제69주기 합동위령제 는 새롭게 조성된 추모공원에서 개최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유가족 여러분에게 조그마한 위로라도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모쪼록 오늘 합동위령제가 억울하게 희생되신 영령들의 원혼을 달 래는 뜻 깊은 자리가 되길 기원하면서, 자리에 함께하신 유가족 여러분과 내․외빈께 거듭 위로와 감사의 말 씀을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18. 10. 30 - 5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