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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도 사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국회의원 이 개 호 오늘 우리는 비통하고 경건한 마음으로 6·25전쟁을 전후하여 무 고 하게 희생당한 분들의 넋을 위로하기 위해 이 자리에 함께 했습 니 다. 우리의 가족이자 선배였던 분들이 이 땅을 떠나신지 68년이 지 났 습니다. 깊은 애도의 마음으로 희생된 영령들을 추모하며 삼가 명복 을 빕니다. 아울러 죽음보다 더 두렵고 험난한 세파를 헤치며 살아오신 유 가족 여러분들에게 진심어린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한국전쟁을 즈음해 전국에서 유족회 추산 100만 명의 민간인 들 이 부당한 공권력의 행사로 희생됐습니다. 우리 함평에서만 1,277분의 소중한 생명이 공권력과 적대세 력 에 의해 억울하게 희생 당하셨습니다. 안타까운 것은 시간이 갈수록 희생자들의 억울함이 국민들의 머 릿속에서 점차 잊혀져 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영문도 모른 채 희생당한 분들이 얼마나 억울하고 원통하겠 습 니까? - 4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