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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탄 3용사의 한 사람인 고 안영권 하사는 이고장 김제군 금산면 용화리 출신으로 1950년 6.25 한국전쟁 당시 군에 입대 제9사단 30연대 1대대 1중대 3소대원이였다. 우리나라 육군전사가 증언하듯이 피맺힌 동족상잔의 전란중에서도 가장 치열했던 중부전선의 백마고지전투에 참전 1952년 10월 12일 그 고지의 최후의 탈환작전에서 소대장 강승우 소위 오규봉 하사와 함께 결사대에 자원 TNT 수류탄 박격포탄을 몸에 묶고 적의 토치카에 뛰어들어 장렬히 자폭함으로서 막혔던 아군의 전진혈로를 뚫어 위기일발의 백척간두에서 최후의 승리를 거두게 한 주인공이다. 정부에서는 이를 세 용사를 삼군신아라 명명하였고 국민학교 교과서 바른생활에 「백마고자의 휘날리는 태극기」라는 제목의 글로 애국애족 충용의 귀감이 된 이들의 무훈을 기리며 민족혼을 길이 일깨워 주었다. 조국을 지키다가 꽃처럼 산화한 군신 안영권 하사가 전북이 낳은 자랑스런 호국의 영령임이 뒤는게 밝혀졌음에 놀라움과 새삼 안타까움을 금치 못하며 한국전사에 길이 뱇날 그날의 무용담을 되새기면서 혁혁한 전공을 받들어 충성을 다짐하고자 삼백만 도민과 재향군인의 뜻을 모아 여기 전공기념비를 세워 그의 찬란한 무공을 기리며 동강난 조국의 허리 끊어진 남북의 길을 이어지게 하여 우리대에 기필코 평화통일을 성취케 하오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