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Ⅰ정치‧행정Ⅰ 102 안동 근현대사2 -정치‧행정- 1910년대에 안동지역의 교육기관은 1군데의 공립학교와 30개 정도의 사립학교가 존재하였다. 공립학교는 안동보통학교가 있었 다. 사립학교로는 지방학림地方學林‧보광학교普光學校‧계명학교啓明學 校 등 다양한 학교가 세워졌다. 특히 주목되는 것은 이전까지 안동 지역에는 문중을 중심으로 하는 문중학교 내지 가족학교가 주류 를 이루고 있었는데 비하여, 1910년대에는 지역 단위의 사립학교 가 다수를 차지하게 되었다. 한편 계명학교는 1909년에 세워진 안 동교회가 1911년에 설립한 사립학교로, 종교학교인 셈이다. 안동지역 사립학교의 설립형태는 대부분 문중학교‧서원학교‧ 마을학교‧종교학교로 구분된다. 문중학교는 설립 재원이 각 지역 의 유명한 문중에서 나오게 되었고, 교사나 학생이 문중 자제로 이 루어진 경우이다. 서원의 재원을 이용한 서원학교로 대표적인 경 우가 도산서원의 재원을 이용한 보문의숙과 분강서원 재산을 이 용한 긍구당사숙이 있었다. 그리고 각 지역마다 세워진 마을학교 가 있었다. 안동지역의 대부분의 경우가 여기에 해당된다. 그리 고 고운사에서 안동 도심에 세운 지방학림이나 안동교회 안에 설 립된 계명학교는 대표적인 안동지역의 종교학교이다. 이처럼 안동지역 사립학교는 설립 주체의 성격에 따라 다양하 게 구분해 볼 수 있다. 즉, 안동지역에는 각 계층에서 교육운동에 참가하였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근거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원 촌사숙과 선성의숙은 보문의숙과 선명학교를 잘못 표기한 것으 로 보인다.출신 학생의 명단이나 설립자의 이름으로 보아 그렇게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