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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장 1910년대  독립운동 101 1편 정치 제공하라는 글을 보냈다. 봉화헌병분견대가 이를 탐지하고 안동 경찰서가 조사한 결과, “이동흠(도산면 토계동, 30세)이 앞서 광복 회원이 발송한 협박문 내용을 듣고 있어서 이를 핑계로 금전을 모으려 했다”고 정리되고, 광복회와는 직접적인 관계가 없다는 이 유로 보안법위반과 공갈미수로 처리되었다. 3절 교육구국운동의 확산 1. 1910년대 교육운동의 확산 일제의 한국 식민정책 핵심은 ‘한민족’을 없애는, 민족말살정책 이었다. 이를 위해 일제는 동화정책을 선택하고, 식민지 교육에 힘 을 쏟았다. 1911년 ‘제1차 조선교육령’을 공포하면서 내세운 ‘충성 되고 선량한 국민의 육성’이라는 목표는 그래서 식민지 통치기간 동안 줄곧 강화되었던 것이다. 일제는 각급학교 교과과정을 재편 하면서 보통학교에는 아예 역사‧지리과목을 없애버렸다. 그 대 신 일본어 교육에 가장 많은 시간을 배정하였다. 다른 한편, 일제 는 민족교육의 온상이던 사립학교에 대한 탄압을 강화하였다. 조선 총독부는 1911년 10월 ‘사립학교규칙’을 공포하여 교육 전반에 걸쳐 통제‧감독을 엄하게 하였으며, 이를 위반하는 학교는 강권으로 폐 쇄시켜 버렸다. 또 1918년에는 ‘서당규칙’을 만들어 민족교육의 터 전이던 서당마저 통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