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page

Ⅰ정치‧행정Ⅰ 92 안동 근현대사2 -정치‧행정- 년대 말에는 25,000명에 달했다고 전해진다.5) 안동인들이 활약한 지역은 크게 보아 서간도 일대와 그 북방지 역이 중심부를 이루었다. 압록강 중류인 집안에서 곧장 북쪽으로 올라가서 통화‧유하‧길림, 다시 북상하여 하얼빈에 이르는 남북 선이 중심축이고, 그를 중심으로 좌우에 자리 잡은 지역에 안동인 들이 집중적으로 터를 잡고 활동하였다. 가장 아래 지점이 통화현 이라면 가장 북쪽은 하얼빈 동쪽에 있는 아성현 취원창이다. 주로 유하현을 중심으로 머물던 안동인들이 북상하게 된 가장 큰 요인 은 1920년 경신참변 때문이었다. 2. 경학사와 신흥무관학교 안동인들은 1911년 몇 차례로 나뉘어 길림성 유하현 삼원포 추 가가鄒家街로 향했다. 그해 4월 이곳에서 서간도 지역 독립운동을 이 끌어 나갈 최초의 조직, 경학사耕學社가 결성되었다. 독립군 기지 건 설을 위한 동포사회의 형성에 주안점을 두었으므로, 그 취지서는 민생과 교육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담았다. 안동출신 인사들은 그 핵심을 이루었다. 경학사의 대표인 사장에 이상룡이 취임하고, 류인식이 교육부장, 김동삼이 조직과 선전을 5) 조선총독부 경북경찰부, í��高等警察要史��, 1934, 81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