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Ⅰ정치‧행정Ⅰ 88 안동 근현대사2 -정치‧행정- [사진1] 김대락의 í��서정록�� 고 누리던 특권을 포기하는 것은 힘든 일임에 틀림없다. 만주망명에 대한 구체적인 추진은 신민회와의 관계 속에서 이 루어졌는데, 두 가지 방면으로 전개되었다. 첫째, 안동지방 인사 들은 자체의 조사원을 파견하였다. 신민회의 논의를 지켜보면 서, 안동인들은 조사원을 파견하기로 했다. 그 역할을 맡은 사람이 내앞출신이요, 협동학교를 열어간 김동삼과 김만식인 것 같다.1) 이들이 만주지역을 사전 답사하고 돌아와 보고한 것에 따라 안 동지역 구국계몽운동가들 이 만주지역으로 이동한 것 으로 판단된다. 안동지방 혁신유림들의 만 주망명에 머리를 맞대고 협 의한 주체는 다름 아닌 협동 학교 주도자들이었다. 이들 은 서울에서 전해진 계획을 구체적으로 진전시켜 나갔다. 류인식‧김대락‧김동삼 등은 협동학교 교무회의에서 망 명을 논의하였다. 1) 이상룡, 「西徙錄」, ��石洲遺稿��, 고려대학교 출판부, 1973, 270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