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Ⅰ정치‧행정Ⅰ 84 안동 근현대사2 -정치‧행정- 9.8) 운명하였다.59) 이만도의 뒤를 이어 자정순국의 대열에 합류한 사람은 이중언 李中彦(1850~1910)이다. 그는 이만도의 삼종질로, 1879년 문과에 급제한 뒤 성균관 전적‧사간원 정언‧사헌부 지평 등을 지냈다. 1896년 선성의진에 참가하여 전방장前防將으로 활약하였다. 1905년 을사오적의 목을 베라고 상소하였다. 1910년 국가가 망했다는 소 식에 외부와 접촉을 끊고 있다가 이만도의 순국 소식을 듣고 단식 을 시작했다. 그런 지 27일 만인 11월 5일(음 10.4), 그는 세상을 떠났다. 류도발(1832~1910)은 풍천면 하회에서 태어났다. 그는 일본의 강점소식을 소식을 접한 뒤 하회의 선묘에 인사드린 뒤, 11월 11 일(음 10.10) 단식에 들어갔다. 단식 17일째인 11월 27일, 그는 세상을 떠났다. 권용하(1847~1910)는 귀가 먼 인물로 와룡에서 농사를 짓고 있었다고 한다. 그런데 1910년 10월 9일(음 9.7) 종제로부터 나라 가 망하고 일제의 식민지가 되었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통분하여 기둥에 머리를 부딪쳐 피를 흘리고 자결하였다.60) 이현섭(1844~1910)은 풍천면 갈전 원당에서 도산면 토계로 옮 겨 살았다. 성균진사를 지낸 그는 “내 차라리 목이 잘릴지언정 어 59) 趙東杰, í��韓國近現代史의 理解와 論理��, 지식산업사, 1998, 129쪽. 60) 金乙東, ��安東版獨立史��, 명문사, 1985, 125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