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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장 국권회복운동 79 1편 정치 유위원을 파견하여 교육진흥을 위한 활동을 전개하였다. 안동 지 회는 가장 활발한 활동을 편 지회였다. 안동군에서는 1907년부 터 근대식 학교 설립운동이 일어났고, 특히 교남교육회가 창립되 고 난 이후에 그 회원이 중심되어 학교설립을 위해 노력했으며 성과도 두드러졌다. 거의 마을마다 근대교육을 수용하는 학교‧ 의숙義塾‧사숙私塾‧강습소講習所 등이 잇달아 설립되어 50~60여 개 의 학교가 설립되기에 이른 것이다. 이상 살펴본 바와 같이, 교남교육회는 구학문을 배우고 관직에 나아간 관료들의 협조 속에서 일찍부터 서울로 유학하였거나 일 본유학을 통해 신교육을 받은 관료들에 의해 주도되었다. 또 이 들은 전기의병 이후 대한제국 시기에 상경한 보수적인 영남 유림 과 계몽적인 청장년 유생, 그리고 신학문을 배우고 있던 학생들 의 지원을 받고 있었다. 4. 대한협회 안동지회 대한협회는 1907년 11월 설립된 계몽운동 단체로, 전국에 86개 지회를 가지게 되었다. 안동에서는 이상룡 등 안동 혁신유림의 주 도로 1909년 3월 대한협회 안동지회를 조직하였으며, 1910년 8월 ‘일제강점’으로 해체될 때까지 1년 6개월 동안 존속하였다. 1907 년 설립된 협동학교가 교육운동의 중심이었다면, 1909년 설립된 대한협회 안동지회는 지역 전체의 구국계몽운동을 지도하는 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