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Ⅰ정치‧행정Ⅰ 72 안동 근현대사2 -정치‧행정- 충의사는 1904년 8월 조직되었다. 이 단체는 총사摠社를 서울에 두고, 각 도‧군에 지사支社를 두기로 하고, 국가 안위를 논하고 최 선의 방법을 찾고자 하였다. 조직은 사장社長 1명, 부사장 1명, 평의 원 5명, 감사 2명으로 구성되었다. 사원은 현재 남아 있는 「서명 록 署名錄」을 통해 볼 때 133인 이상이었다. 「서명록」에 따르면, 안 동부 관할지역출신으로는 이중식 李中植‧이규락李圭洛‧김운락金雲洛‧ 류교영柳喬榮‧이상희李象羲(이상룡)‧김학모金學模‧이남우李南羽‧류봉희 柳鳳羲‧김진수金進洙‧권정식權貞植‧권유하權有夏 등이 보인다. 2. 협동학교와 교육구국운동의 전개 안동에서 유생들이 상경하면서, 당시 계몽운동의 영향을 받기 시작하였다. 을미의병에 가담하였던 류인식柳寅植은 1900년대 초 상경하여 성균관에서 공부하던 중 신채호와 교유하면서, 서양사 상과 학문에 대해 체계적으로 이해하기 시작하였다. 교유 관계를 넓히면서 신교육의 필요성을 절실히 인식한 그는 안동으로 돌아 와 신학문과 신교육의 필요성을 역설하기 시작하였다.42) 김후병 ‧하중환도 마찬가지였다. 그러나 안동 유림의 완강한 저항은 이 들의 뜻을 쉽게 받아들이지 않았다. 42) 東山先生紀念事業會, í��東山文稿��, 1977, 144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