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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장 지방자치  실시  이후  안동의  행정 631 2편 행정 대한 공론화는 두 갈래로 이루어졌다. 안동권발전연구소에서는 1995년부터 토론회나 간담회를 통하여 유교문화권개발의 당위성 을 제기하기 시작했고, 안동시에서는 1996년부터 유교문화권에 대한 지역주민들의 공론화를 토대로 본격적인 정책화사업에 돌 입하였다. 안동시에서는 당초에는 안동문화권개발계획을 구상 하다가, 범위를 넓혀 경북북부문화권개발계획으로 확대하였으며, 최종적으로는 “경북북부유교문화권 관광개발계획”으로 자리매김 되었다. 유교문화권개발사업의 추진주체는 경북 북부권 11개 시‧군 중 영덕과 울진은 처음부터 포함되지 않았고, 문경과 상주는 이 계 획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여 제외되었으며, 나머지 북부권 7개 시 ‧군(안동시‧영주시‧봉화군‧영양군‧청송군‧의성군‧예천군)으로 추진주체를 구성하였다. 이들 7개 자치단체들은 1996년 <경북북부 권행정협의회> 명의로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와 「경북북부지역 조 선조유교문화권개발계획」이란 제목의 용역계약을 체결하여 1997 년 7월 이 사업이 종료되었다. 용역금액은 안동시가 2천만원, 다른 시‧군은 1천만원, 총 8천만으로 수행되었다. 용역사업이 종료되자 북부권행정협의회는 연구결과물을 중앙정부의 관련부처에 200부 를 발송하여 이 사업이 채택되도록 건의하였다. 그러나 이러한 건의에도 불구하고 중앙정부로부터 별다른 호응 을 받지 못하고 있을 때, 1998년 권정달 국회의원이 국민회에 입 당하면서 이 사업을 김대중 대통령에게 건의하였고, 당시 안동시 반병목 실무담당관과 남치호 교수 등은 수차례에 걸쳐 청와대 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