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Ⅰ정치‧행정Ⅰ 624 안동 근현대사2 -정치‧행정- 이들 연구보고서들에 의해 안동댐과 임하댐건설이 안동지역사 회에 미치는 밝은 면과 어두운 면들이 속속들이 밝혀지기 시작했 다. 이들 연구결과에 의하면, 댐건설이 안동지역에 미치는 유리한 영향으로는 용수공급 효과, 전력공급 효과, 홍수방지 효과, 내수면 어업 효과, 지역개발 효과, 지방정부로 하여금 보조금 증대 효과 등을 주장하였으며, 불리한 영향으로는 농작물피해 효과, 지역개 발제한 효과, 세수감소 효과, 행정수요와 재정지출의 증대 효과 등 이 있음을 주장하였다. 이러한 효과 중에서, 댐건설로 안동지역에서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친 불리한 효과는 지역개발제한과 관련되는 효과이다. 구체적 으로 살펴보면, 안동댐 주변지역에는 안동댐건설 직후인 1976년 4월 10일 자연환경보호지역으로 고시되었다. 이 구역의 면적은 182.65 ㎢에 달한다. 자연환경보호지역 내에서는 각종 개발이 불 가능하며, 오염원이 되는 각종 행위는 규제되고 있다. 그러나 임 하댐 주변지역에는 주민들의 강력한 저항으로 자연환경보호지역 으로 지정되지는 않았지만 사실상 경제활동에 상당한 제약을 가져 왔다. 이러한 지역사회에 대한 영향들 중 불리한 영향은 지역주민들의 민원제기 등 갈등의 원인이 되어 왔다. 안동댐과 임하댐의 건설초 기에는 댐건설에 따른 불리한 영향들로 하여금 수많은 민원이 제 기되고 시위단체들의 저항운동도 격렬하게 발생하였다. 특히 안동지역에는 1989년 10월 8일 안동농민회를 중심으로 <안동지역댐피해대책위원회>가 결성되고, ’92년 5월 14일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