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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책임자 김 희 곤 9 인사말 이런 형편이지만, 안동에서 근현대사를 편찬하기로 방향을 잡았다. 그렇다고 안동이 다른 지역과 다르다고 내세울 만큼 기초연구 가 든든하게 쌓여 있지는 않다. 다만 분야별로 앞서가고 있는 연구 업적이 있고, 또 근현대 역사 서술의 필요성을 느끼는 인식이 형성되어 있다는 점은 다른 지역과 분명 다르다. 한말과 일제강점기 연구는 비교적 앞서 가지만, 현대사 부분은 그렇지 못하다. 근현대사를 정리해야 앞 으로 나아갈 방향을 가늠할 수 있다는 판단도 다른 어느 지역보다 앞서 있다. 그래서 안동 근현대사 편찬을 시도한다. 그러면 어느 지역보다 먼저 이루어지는 시군 단위 지방자치단체의 근현대사 출판이 되고, 또 모범이 될 것이다. 의욕은 앞섰지만, 출판은 힘들다. 연구자들 모두 한결같이 느낀 어려움이 바로 자료 부족이었다. 어느 지역을 둘러보아도 통사를 펴낼 만큼 자료를 제대로 간직하고 정리한 곳은 없다. 이 출판은 바로 그러한 바탕에서 일구어내는 것이니, 사실상 창조 행위에 가깝다. 이 사업을 시작하고 펼쳐가는 과정에서 김휘동 전 시장의 의지 가 중요했다. 또 마무리 짓는 과정에서 권영세 시장과 시 담당자들의 도움이 컸다. 여기에 개척하다시피 자료 발굴과 집필에 매달린 연구자 들의 공은 더 말할 필요도 없다. 공백을 메우는 데 자문위원들의 공도 컸다. 그리고 정진영 안동대학교 안동문화연구소장과 산학협력단의 행정 지원에도 감사드린다. 2010년 10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