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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장 개화기  안동의  행정 451 2편 행정 소‧조정되기에 이르렀다. 안동의 본부지역은 조선전기에는 읍치邑治를 경계로 부내府內와 부외府外로 나누고, 부내는 크게 동부와 서부로 나누었는데 동부 는 속방屬坊(屬村)이 6개리, 서부는 7개리였다. 부외는 읍치邑治를 중심으로 부동府東‧부서‧부남‧부북의 네 지역으로 나누고 각 지역 마다 속촌 屬村이 있었는데, 속촌의 수를 보면 부동이 35개촌, 부남 이 11개촌, 부서가 30개촌, 부북이 51개 촌이었다. 7) 원안동부역原 安東府域의 주변에는 속현과 부곡 등 10개 임내가 배치되어 있었다. 동부東部‧서부西部로 구획되어 있던 안동부의 읍치지역은 부내면 府內面으로 단일화하는 형태로 정리되었다. 이러한 통합은 행정구 획상의 편의가 적용되었다기보다는 이 지역이 수령이 거주하는 읍치지역이라는 특수성으로 인해 관권과의 밀착여부로 야기될 수 있는 지역 간 알력의 여지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정치적 고 려가 작용했던 것으로 생각된다. 한편 동‧서부의 속촌屬村은 모두 13개였으나 뒤에는 15개로 수치상 2개의 신생촌新生村이 추가된 것 으로 나타나지만 명칭상으로는 상당한 변화가 초래되고 있었다. 곧 용흥리龍興里‧운흥리雲興里‧신세리新世里‧율곡리[栗谷: 栗世里]‧원 북리院北里‧안막곡리安莫谷里‧천리泉里 등은 면리제로의 개편 뒤에도 그 명칭을 대체로 유지하고 있었으나, 입석리立石里‧삼곡리三谷里‧ 7) 안동시사편집위원회, í��안동시사��, 안동시, 1999, 269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