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Ⅰ정치‧행정Ⅰ 442 안동 근현대사2 -정치‧행정- 2절 안동 근현대 행정사의 시대구분과 분석변수 안동 근현대 행정사를 체계적으로 인식하려 할 때, 시대를 어떻 게 구분하는 것이 바람직한지에 대한 문제가 제기된다. 시대구분 을 어떻게 하느냐의 문제는 안동 근현대 행정사를 인식하는 태도 나 방법과 직결되기 때문이다. 한국사에서도 역사를 서술할 때 항상 시대구분이 주요한 관심의 대상이 되어 왔다. 그동안 시대구분을 보면, 대체로 왕조중심의 시대구분이 줄곧 사용되어 왔으며, 20세기 초에도 변함이 거의 없 었다. 그러다가 서양의 역사연구방법을 받아들여 시대구분 방법 에서 새로운 시도가 행해졌으며 그러한 경향이 오늘에도 진행되고 있다. 사실 시대구분에 대한 정설은 아직까지 확립되지 못한 상태이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시대구분은 인류의 보편성을 살리는 동시에 안동 행정사라는 특수성을 살리는 방향에서 검토된다. 따라서 여 기서는 전통적으로 많이 사용되어 온 왕조중심의 시대구분 방법을 사용하면서도 안동 지역사를 이해하는 데 적합하도록 특수성을 가 미하기로 한다. 여기서는 먼저 왕조중심의 시대구분 기준에 따라 개항기에서 한 말에 이르기까지 행정사와 일제강점기 행정사, 대한민국 정부수 립 후의 행정사로 구분하기로 한다. 이러한 분류는 전형적으로 왕조중심 시대구분에 따른 것이다. 이러한 시대구분은 왕조를 달 리하면서 정치와 행정체제의 대 변환을 가져오기 때문에 행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