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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장 민주화  이후의  안동의  정치 433 1편 정치 5절 민주화 시대 안동 정치의 과제 이상에서 안동지역의 민주화 이후 지방자치를 살펴보았다. 지 방자치를 비롯한 안동지역 정치의 자생성‧자율성‧역동성을 회복 하기 위해서는 다음의 과제가 긴요할 것으로 보인다. 첫째, 지역 독점 정당구조가 바뀌어야 한다는 점이다. 이는 안동 만의 문제가 아니므로 지역사회 차원의 노력만으로는 역부족이다. 그리고 한나라당만의 책임으로 돌릴 수도 없다. 호남지역의 경우 역시 독점 정당 구조가 지역사회 발전과 지역사회 내부의 민주적 정치과정을 방해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역 독점 구조는 유권자의 삶에 실제 영향을 미치는 현실의 다른 지역 갈등 요소를 부각시키 고 이를 해소하는 과정에서 우회적으로 접근하여 깨뜨려 볼 수 있 다. 다음과 같은 경로가 가능할 것이다. 최근 수도권과 지방의 갈등이 점점 정치적 문제로 비화하고 있다. 수도권과 지방의 지역갈등은 주민들의 실제 삶과는 거리가 멀던 감정, 전통을 동원하던 악의적인 과거식 영호남 지역갈등과 달리 필요한 갈등이다. 그만큼 현재 한국사회의 수도권 집중과 지방의 피폐는 극단적이다. 안동만 해도 인구 감소를 걱정해야 할 만큼 지역의 공동화가 이미 진행 중이다. 그런데 현재 중앙정치의 집 권당인 한나라당은 상대적으로 국가균형발전과 지방자치의 정착 에 대해 매우 소극적이거나 과거로 회귀하려 하고 있다. 이는 한 나라당이 비도덕적이거나 비민주적이어서 그렇다기보다는 한나 라당의 사회적 지지 기반이 서울의 기득권층이기 때문인 데서 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