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4page

Ⅰ정치‧행정Ⅰ 428 안동 근현대사2 -정치‧행정- 기초의회 수준에서는 오랜 동안 정당 공천이 배제되었던 지방자 치선거였지만 2005년 공직선거법 개정 후 치러진 2006년 지방선 거에서는 기초의회까지 포함하여 전면적으로 정당 공천이 허용 되었다. 안동시의회 의원들은 위에서 보듯 모두 한나라당이거나 무소속으로 나타났다. 또한 안동시에서 광역과 기초자치단체의 정 당 지지율은 한나라당 72%, 열린우리당은 15%, 민주노동당 10% 에 그쳐 특정 정당의 독점이 그대로 확인되었다. 한나라당과 경쟁 할 만한 민주당‧민주노동당 등 다른 정당 소속 의원들 정당 공천 의 취지 자체가 무색해져 버린 것이다. 그리고 2003년 이전까지 오랜 동안 정당공천이 법적으로 가능하지 않았고, 안동시의회 역 시 공천에 정당이 법적으로 개입하지 못했지만 사실상 한나라당 과 직간접적인 관계를 맺고 있었던 것은 다른 지역과 별다른 차 이가 없다. 둘째, 명목상 한나라당이 독점하고 있는 구조이기는 하나, 이는 표면에 나타난 현상에 불과하다. 실제로 한국 지방자치의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되는 것은 정당 공천의 본래 취지이자 선거를 치르는 본래 목적인 노선과 정책 대결의 실종이다. 이는 선거 결과의 유불 리에 따라 당적을 쉽게 바꾸는 지방의회 의원들의 선택에서 그대로 확인된다. 2008년 국회의원 총선을 앞두고 안동시의원 중 한나라당 소속 의원 4명이 무소속 김광림 후보를 지지하며 소속 한나라당을 탈당 하는 사태가 빚어졌다. 여러 가지 현실적 요인들을 고려해야 하지 만, 현상 자체만 놓고 보면 정당의 존재 의의가 약화될 수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