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6page

Ⅰ정치‧행정Ⅰ 410 안동 근현대사2 -정치‧행정- 지대학교 강경대 학생이 사망하는 불행한 사건이 발생했다. 강 경대 학생은 해산된 시위대가 쫓기던 거리에서 경찰의 일방적인 구타로 사망한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주었고, 학생운동의 거센 저 항을 불러 일으켰다. 4월 27일 전민련‧전노협 등 55개 단체와 야 당인 평민당이 참여한 ‘강경대군 폭력살인 규탄과 공안통치 종 식을 위한 범국민대책회의(대책회의)’가 결성되어 공안통치 종 식을 위한 본격적인 투쟁에 돌입하였다. 대책회의가 주도한 국민대회는 5월 4일 전국 23개 지역에서 16 만 명, 9일 87개 지역에서 30만명, 14일 15개 지역에서 30만 명, 18 일 81개 지역에서 40만 명이 모이는 등 1987년 6월항쟁 기간을 방 불케 하였다. 대규모 시위와 함께 학생과 시민들의 분신도 잇달았다. 4월 29일 전남대 박승희, 5월 1일 안동대 김영균, 3일 경원대 천세 용, 8일 전민련 사회부장 김기설, 10일 노동자 윤용하, 18일 시민 이 정순, 22일 노동자 정상순이 연이어 분신하였고, 4월 25일에는 성 균관대생 김귀정이 시위 중 경찰 진압과정에서 압사당하였다. 6월 1일에는 전남 보성고등학교의 김철수 학생이 분신하였고 이 기간 동안 모두 10명이 분신으로 생을 마감했다. 이중 강경대의 사망, 박승희와 김영균의 분신사건은 전국적인 저항을 불러일으키게 된다. 안동대학교 인문대학 민속학과 90학번 김영균(당시 21세)은 서 울출신으로서 고등학교 때부터 당시 갓 출범했던 전교조 건설의 영 향을 받아 참교육을 고민하는 소모임 ‘목마름’을 결성하였다. 고 3 시절 한양대학교 4‧19 집회에 참석하여 투석전을 벌인 경험도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