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Ⅰ정치‧행정Ⅰ 378 안동 근현대사2 -정치‧행정- 이슈로 삼아 대구지역 경북대학교‧계명대학교‧영남대학교 학생들 이 대규모 시위를 벌였으며, 이는 가을 이후 부산과 경남지역의 부마항쟁으로 이어졌다. 특히 이 시위과정에서 대학생들은 가톨 릭농민회사건에 대한 왜곡 보도에 분노하여 경찰뿐만 아니라 시위 를 취재하던 신문과 방송 기자들과 물리적 충돌을 빚으며, 기자들 의 카메라를 파손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32) 지역의 관점에서 결과론적으로 10‧26은 4‧19와 흡사한 패턴을 보여주고 있다. 4‧19의 기원이 되는 대구 2‧28 고교생 시위가 일 어났고 이에 대한 대구지역 언론의 정부 비판 사설이 전국적 반향 을 일으켰으며, 그것이 부산과 경남으로 파급되었고 마산시위에서 김주열군 사망사건이 기폭제가 되어 서울과 전국으로 거듭 번져 독재정권 몰락을 초래했듯이, 안동 가톨릭농민회사건이 YH사건 과 함께 전국적 이슈로 비화되어 유신체제의 종식으로 이어졌다는 점이 공통적이다. 32) 윤용희, í��한국정치의 체계분석��, 법문사, 1989, 287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