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Ⅰ정치‧행정Ⅰ 376 안동 근현대사2 -정치‧행정- [사진7] 오원춘 공판모습(《조선일보》  1979년 9월 5일자) 정치투쟁으로 발전하게 되었던 사례라고 할 수 있다. 같은 기간 발생한 YH 농성사건, 김영삼 총재 제명 사건과 함께 10‧26 박정 희 정권 몰락을 초래한 권력기관 내부 분열의 결정적 배경 요인의 하나로 작용하였다. 1979년 9월 4일 대구법원에서 이 사건의 첫 공판이 열렸다. 재 판장은 서석제, 검사는 서돈양, 변호인단은 유현석‧이돈명‧홍성 우 ‧황인철‧이건호 변호사였다. 오원춘은 대부분의 공소사실을 시 인하고 변호인 심문 때조차도 검사 쪽만 바라보며 시종 울면서 검찰 측 주장대로 대답했다. 변호인단은 구속기간 6개월이 아직 많이 남았는데 왜 이렇게 재판을 서두르느냐고 변론기일 별도 지정 을 요구했다. 그러나 이것도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검사가 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