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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장 민주화운동  시기의  안동정치 371 1편 정치 [사진5] 김수환 추기경의 특별기도회 압이라는 왜곡된 성명서를 배포했다는 혐의로 신부 및 농민회 간 부를 구속하였다. 대통령 특별조사령, 농민회와 교회에 대한 용공 시비가 일면서 이 사건은 전국적으로 확산되었다. 천주교 안동교구는 이를 덮어두는 것은 농민사목과 농민운동을 포기하는 것이라고 판단하여, 이 사실을 알리는 ‘짓밟히는 농민 운동’이라는 문건을 제작하여 정의구현전국사제단 조직을 통해 7월 17일 전국에 일제히 폭로했다. 이후 정호경‧함세웅 신부 및 오원춘‧ 정재돈‧최병욱‧서경원 등 농민회 간부들에 대한 구속사태가 벌어 졌고, 가톨릭농민회 및 교회에 대한 비방 탄압과 온갖 음해가 대대 적으로 자행되었다. 춘천농민회사건, 크리스찬아카데미사건과 관 련하여 많은 회원들에 대해 일련의 조사가 진행된 적도 있었지만 이 때는 가히 전 회원에 대해 조사가 이루어졌다. 같은 기간 벌어졌 던 신민당 YH사건과 관련 해 가톨릭농민회에 대한 대통령 특별조사령까지 내 려졌다. 대검은 헬기를 타 고 전국을 누비며 조사를 진행했다. 8월 6일 천주교 안동교 구에서 신부 120명, 신자 6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수환 신부가 주도하는 기도회를 열고 사제단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