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Ⅰ정치‧행정Ⅰ 368 안동 근현대사2 -정치‧행정- 루인 ‘쌀 생산비 보장과 농협 민주화 쟁취 추진위원회’ 결성식이 9월 29일 상주에서 있었다. 9월 30일 의성 천주교회, 10월 30일 예천 풍양장터, 의성 다인장터에서 서명 운동과 함께 전개되고, 농 가 부채 탕감, 외국 농‧축산물 수입 저지 활동은 16개 분회에서 벽 서, 신문 발행(봉양 농민의 소리, 영양협의회 신문)으로 전개되었 다. 8월 17일, 안동지구 사제단은 인권수호를 위한 기도를 요청하 였는데, ‘부천서 성고문사건’에 대한 폭로와 규탄 범시민대회가 경찰의 저지로 무산되기도 하였다. 9월 들어서는 ‘미국 농 ‧축산물 수입 반대 농성’, ‘고문 및 미국 농‧축산물 수입 규탄대회’가 성당 에서 열렸다. 1988년 ‘민주쟁취 국민운동 전국 농민위원회’가 성명서를 발표 하며 장기적인 투쟁의 결의를 밝혔다. 1988년부터 고추생산비 보 장, 농산물 제값 받기, 쌀 생산비 보장, 민주농협쟁취 등으로 이어 지는 전국적인 투쟁이 벌어졌다. 안동을 중심으로 하는 경북 북 부권역도 산발적인 싸움을 전개하다가 10월 2일 안동농민대회에 5,000명이 집결한 가운데 연합 시위를 벌였다. 이때부터 목성동 성당은 연말까지 근 3개월에 걸친 장기투쟁의 거점이 되었다. 이 후 안동지역의 농민운동은 1989년 여름 이후 농축산물 수입개방 운동을 비롯해서, 1990년 3당 합당 이후의 정부 농정에 대한 반대 운동, 1991년 분신정국에 이르기까지 민주화 초기에 이르기까지 사회운동의 중심에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