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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1편 정치 1 장 위정척사운동 구 분 掌議 疏色 制疏 擇疏 寫疏 陪疏 管行 都廳 直日 治疏 鄕都廳 侍行 合計 書院 만인소 10 13 7 19 9 5 35 11 3 4 116 斥邪 만인소 16 26 19 12 86 32 34 5 32 262 표 2소임별 분포 남의 노론이 한 사람도 참여하지 않았음을 개탄하면서, 후세에 노론은 변명할 여지가 없을 것이라고 하였다. 만인소의 소원疏員은 대체로 당론과 문벌을 떠나 규합하고자 했으나 역시 각 문중과 당색을 전부 아우르지는 못하였다. 민족 적인 위기의식 속에서 진행된 척사만인소의 경우에도 노론의 참 여는 극히 일부에 불과하였던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척사만인 소에서는 영남의 노론과는 달리 타 지역의 노론‧소북인‧서인 등 이 영남만인소에 참여하거나 공동으로 복합하고 있었다. 이것은 외세의 침략이라는 민족적인 위기의식이 크게 작용하였기 때문 이었다고 생각된다. 이제 만인소를 실질적으로 이끌어 갔던 소임을 살펴보기로 한다. 만인소의 직임은 거의 비슷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그때 마다의 사정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러한 직임은 상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일차적으로 작성되었다가, 서 울에 당도하여 소청疏廳을 차린 다음 다시 작성되고, 최종적으로 는 상소를 마무리한 다음 정리하였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