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Ⅰ정치‧행정Ⅰ 330 안동 근현대사2 -정치‧행정- 민민청의 주최로 ‘2대 악법 반대 안동군민 궐기대회’가 약 3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들은 정부가 무능하고 부패를 숨기 기 위해 이 법의 제정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는 이승만 정권 시기 에 독재의 도구가 되었던 보안법의 개정보다 더 악랄한 방식이라 고 규탄하였다. 아울러 국민의 기본권을 유린하고, 활발하게 전개 되는 통일운동을 저지하고 방해할 목적으로 제정하려는 것이라고 비판하였다.46) 이후에도 통일운동과 교원노조의 활동은 활발하 게 펼쳐졌지만, 5‧16군사쿠데타가 일어나 구체적인 성과를 거두 지 못한 채 좌절되고 말았다. 46) 「지방으로 번져가는 악법반대의 목소리」, 《영남일보》 1961년 3월 29일자; 「惡法 반대 성토」, 《민족일보》 1961년 3월 3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