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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장 제1공화국과  4‧19혁명 329 1편 정치 한편 이 시기에 전국에서 혁신세력이 등장하여 활발하게 활동 하는 가운데 안동에서도 혁신세력의 활동이 전개되었다. 먼저 진 보적 성향의 청년단체로서 민주민족청년안동군연맹(이하 ‘민민청’ 으로 줄임)이 결성되었다. 1961년 3월 26일 민민청은 읍내 사회 대중당 사무실에서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결성되었다. 조직 의 구성을 보면 위원장 이직호李直浩, 간사장 김종년金宗年, 조직부장 류정광柳政光, 부원 김상현金常顯, 총무부장 강대옥姜大玉 부원 김규환 金圭煥, 선전부장 남계환南季煥, 부원 권대영權大永, 교양부장 김현진 金玄辰, 부원 김일환金日煥이었다.44) 그리고 당시 진보적인 성향을 띠며 통일운동을 전개하는 단체 가운데 가장 규모가 컸던 민족통일경 북연맹의 산하 조직으로 민족통일안동군연맹이 결성되었다.45) 이들 단체는 통일과 관련된 강연회를 개최하는 등의 방식으로 통 일운동을 전개하였다. 4‧19혁명 이후 혁신세력의 주도로 통일운동과 사회민주화운동 을 전개하자, 정부는 이를 막기 위해 ‘반공임시특별법’과 ‘집회 및 시위에관한법률’의 제정을 추진하였다. 전국에서 혁신세력과 학 생들이 법안을 민주주의를 억압하는 악법으로 규정하고 ‘2대 악 법 반대투쟁’을 전개하였다. 안동에서도 3월 27일 안동시장에서 44) 「安東郡聯 결성, 民主民族靑年同盟」, 《영남일보》 1961년 3월 28일자; 「安 東郡聯 組織, 民主民族靑年同盟」, 《민족일보》 1961년 3월 30일자. 45) 「통일촉진 강연, 民統聯安東 尙州郡盟 결성마치고」, 《영남일보》 1961년 3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