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Ⅰ정치‧행정Ⅰ 322 안동 근현대사2 -정치‧행정- 자비한 발포로 사망자와 부상자가 속출하였다. 이를 계기로 시위는 부정선거 반대를 넘어 이승만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내용으 로 발전하였다. 25일에는 전국 27개 대학 3백여 명의 교수가 “4‧ 19에 쓰러져간 학생의 피에 보답하라”는 구호를 외치며 계엄하의 삼엄한 경비를 뚫고 시가를 행진하였다. 교수단의 시위는 이제까 지의 학생 시위에 이은 정부의 마지막 단안을 촉구하는 데 결정적 인 일격을 가하였다. 결국 26일 이대통령은 국민의 요구에 굴복 하여 대통령직에서 물러나겠다는 성명을 발표하였다. 이로써 12 년간에 걸친 이승만 정권의 장기 집권이 막을 내렸다. [사진7] 4‧19 혁명에 관한 기사(《동아일보》  1950년 4월 28일자) 전국 곳곳에서 부정선거 규탄과 이승만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 는 시위가 전개되었지만, 안동에서는 이승만 대통령이 하야하기 전까지는 별다른 움직임이 없었다. 이승만 대통령이 하야를 선언 한 다음날인 27일 오전에 안동고등학교를 비롯한 남녀 중‧고등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