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Ⅰ정치‧행정Ⅰ 278 안동 근현대사2 -정치‧행정- 켰다. 그리고 제32연대 1대대는 오미로, 제7경대대대는 신부동으 로 이동함으로써 공비의 북상 탈출로를 3중으로 차단하였으며, 제 17연대 제3대대는 다음날 사란치에서 공비 800여 명과 교전하였 다. 이 싸움에서 막대한 피해가 발생한 공비들은 분산되어 조항 방면으로 도주하였다. 한국군 제2사단은 3월 5일부터 5일간 일월산-황악산-통고산 일대에 예하 3개 연대와 제7경비대대를 집중 투입시켜 북상을 기 도하는 공비집단을 공격하여 막대한 손실을 입혔다. 이처럼 국군 토벌부대의 강력한 북상 차단작전이 계속되자, 공비들은 집단행 동을 할 수가 없게 되어 삼삼오오 분산하여 잠적해 버렸다. 이렇 게 상황이 변화되자, 제2사단은 3월 10일 일월산 일대의 공비소 탕작전을 일단 종결짓고 각 부대로 하여금 다시 주보급로 경계임 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재배치하였다. 그 후 한국군 제2사단은 제31연대를 영주에서 안동으로, 제32연대를 의성에서 제천으로 이동시켰고, 제5경비대대를 김천에, 제6경비대대를 경주에, 제7 경비대대를 삼척에, 전투경찰대대를 안동에 각각 배치하여 소탕 작전을 계속하였다. 이리하여 경북 안동을 중심으로 한 일월산‧보 현산 일원의 공비들을 소탕한 제2사단은 4월 22일부터 충북 속리 산 지역에서 준동하는 공비에 대한 소탕작전을 펼치게 되었다.54) 54) 국방부 전사편찬위원회, í��대비정규전사��, 1988, 235-238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