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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장 6‧25전쟁과  안동 273 1편 정치 는 송동으로 물러나고 없는 상황이었다. 이에 해병 독립 제5대대가 29일 05:00시에 출동하였으며, 추목 동 입구를 통과할 때 이 부근에서 매복중인 공비들로부터 기습을 받고 포위되었다. 그러나 해병대는 과감하게 반격하여 포위망을 뚫었을 뿐만 아니라 일부 병력이 공비의 후방으로 우회 접근하여 압력을 가한 끝에 교전한 지 40분 만에 공비 8명을 사살하고 270 고지를 탈환하였다. 2월 1일 해병 독립 제5대대는 추목동 전투에 이어 점곡에서 공 비와 두 번째로 치열한 전투를 치렀다. 이 대대의 부대대장은 박 격포와 중기관총 각 1개 반으로 증강된 중대를 지휘하여 기룡산 남쪽 6㎞지점에 있는 의성군 점곡으로 출동하였다. 이때 제3소대 는 많은 병력이 우세한 화력을 집중하고 있는 공비들의 기습에도 당황하지 않고 즉각 대응하여 경기관총을 최대로 이용하면서 백 병전을 전개하였다. 얼마 후 중대의 지원 병력이 도착되었으며 1시 간여에 걸친 격전 끝에 마침내 공비를 격퇴하였다. 그 후 해병 독 립 제5대대는 안동에서 영주로 이동하였다가 다시 안동으로 복귀 하였다. 2월 13일 이 대대는 안동일대의 공비소탕작전을 종결하 였다.48) 한편 해병대의 제1단계 토벌작전이 종료된 후 한국군 제2사단 에 의한 제2단계 토벌작전이 계속되었다. 안동지역에서 후방을 교 48) 위의 책, 229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