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Ⅰ정치‧행정Ⅰ 264 안동 근현대사2 -정치‧행정- 북한군은 통상 8월 이후 주로 남한지역의 징집자들로 병력을 보 충하고 있었으며, 점령지 주민들이 대부분 북한군의 위협을 받아 마지못해 협조해야 하는 것이 당시의 일반적 상황이었다.36) 그 무 렵 북한군에 의해 징집된 노무자들의 경우, 기후‧지형 등을 불문 하고 1인당 하루 평균 20㎏의 보급품을 20~30㎞ 거리를 운반하 고 다른 마을 주민들이 다시 보급품을 인계 받는 릴레이식으로 강제사역을 해야만 했다.37) 북한군과 좌익들의 학정은 북한군이 낙동강전선에서 더 이상 진출하지 못하고 저지된 동년 9월부터 극에 달하고 있었다. 낙동 강선에서 입은 손실을 보충하기 위해 안동일대의 젊은이들을 소 위 의용군의 명분으로 강제로 징집하여 전선으로 내몰았다. 안동 일대에 배치되어 있던 북한군 제13사단은 병력의 80%를 안동일 대에서 보충하였다. 이들 의용군들은 대부분 영산부근의 미 제1 기병사단 27연대 방어선을 돌파하기 위해 영산정면으로 투입되 었다.38) 이 무렵 자위대원의 검문검색이 더욱 강화되었을 뿐만 아니라 각 읍리의 판정위원들은 현물세 조정에 필요한 세원조사를 실시 36) 국방군사연구소, í��한국전쟁��(상), 서울: 신오성, 1995, 34쪽. 37) 육군본부(역), ��한국전쟁��2, 1985, 76쪽. 38) 안동주민 서영석의 증언(2010.2.21, 안동독립운동기념관); 국사편찬위 원회, 「북한군포로신문보고서 제9-10호」, ��남북한관계사료집��25, 1996, 208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