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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장 6‧25전쟁과  안동 257 1편 정치 제3대대를 정하동 서쪽 낙동강변에 배치하여 제10연대와 더불어 북한군의 낙동강 도하에 대비하게 하는 한편 철수과정에서 입은 피해로 재편성하지 않고서는 전투임무를 수행할 수 없는 상태에 있는 제21연대 주력과 제16연대를 무릉동에 집결시켜 부대정비 에 임하게 하였다.32) 한편 국군 수도사단은 8월 1일 02시경 철수명령을 하달한 후, 군단 작전명령에 명시된 방어지역으로 이동할 준비의 일환으로 사단 전술지휘소를 일단 의성으로 이동시켰다. 이때 제1연대는 석수암ᐨ성관현 선에서 제8사단의 철수를 엄호할 태세를 갖추어 대기하고 있었다. 그로부터 약 2시간이 경과되었을 무렵 제8사단 제10연대가 제1연 대의 엄호진지를 통과하기 시작하였으며, 그 뒤를 이어서 제21연대 병력이 남하하였다. 06시경 제8사단의 2개 연대가 철수를 완료하자 제1연대도 철수를 개시하였다. 그러나 성관현에 배치된 제3대대와 는 통신이 두절되어 이 대대의 행방을 확인할 수가 없었다. 제1연대장은 연대 주력을 지휘하여 안동읍으로 진입하였으나 그때에는 이미 안동읍내에 북한군의 병력 일부가 침투하여 여기 저기에서 산발적인 총격전이 벌어지고 있는 상황이었다. 그리고 미처 피난하지 못한 주민과 제8사단 병력이 혼합되어 도무지 질 서를 유지할 수 없는 상황이 되어 있었다. 더욱이 유일한 퇴로인 32) 국방부 전사편찬위원회, í��단양ᐨ의성전투��, 1982, 161-163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