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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장 6‧25전쟁과  안동 247 1편 정치 가 북한군 Tᐨ34전차와 노출된 북한군 병력에 대해 폭격을 가하 였다. 이 기회를 이용해 제21연대장 김용배 중령은 제2대와 제3대대 에게 역습을 감행해 187고지ᐨ오산동 진지를 탈환하라고 명령하였 다. 이에 따라 제2대대가 269고지로 진출한 후 곧바로 오산동 고 지로 진격해 항공폭격으로 궤멸상태에 빠진 북한군을 격파하고 고지를 점령하였다. 이에 사기가 충천한 제2대대는 그 여세를 몰 아 후속한 제3대대와 더불어 반격전에 나서 2㎞ 북쪽의 208고지 까지 진격하였다. 그러나 이때 방어진지를 정비하고 새로운 북한 군의 공세에 대비하기로 한 연대장의 긴급명령에 따라 제2대대 와 제3대대는 오산동 일대로 복귀해 187고지ᐨ오산동 선에 진지 를 준비하였다. 제21연대의 역습이 이루어질 무렵 제16연대도 반격을 시도하였 다. 지리산을 중심으로 거점방어를 수행하던 제16연대는 항공폭 격으로 북한군의 공세가 약화되고 좌측 제21연대의 역습이 이루 어지자 즉시 각 대대의 주력을 투입해 반격전을 전개하였다. 이 공격으로 제16연대는 278고지ᐨ239고지 선을 탈취하였지만, 사단 의 방어선 정비 계획에 따라 제21연대와 더불어 물러서 원진지를 확보하게 되었다. 이 일전으로 제16연대 병사들은 그 동안 누적 된 적에 대한 공포에서 벗어나 자신감을 갖게 되었다. 한편 제1군단장 김홍일 소장은 예천에 주둔 중인 제18연대를 차출하여 안동 동측 방어에 전용하고자 박창암 중위가 지휘하는 군단 직할 수색대를 예천 방면으로 투입해 제18연대의 철수를 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