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Ⅰ정치‧행정Ⅰ 240 안동 근현대사2 -정치‧행정- 2. 안동지역 전투 1) 안동 외곽방어선 전투 북한군 제12사단은 국군 제10연대 제1대대가 334고지를 점령 하자 매우 민감한 반응을 나타냈다. 이들은 한국군 제8사단 방어 지역 중앙지대에 맹렬한 포격을 가하기 시작하였으며, 일부 병력 을 내성천 건너편 제방까지 진출시켜 국군의 반응을 살피기도 하였 다. 그리고 봉화ᐨ옹천 도로 주변에 전개한 1개 연대병력을 은밀하 게 국군 제21연대의 방어정면으로 침투시켰다. 그러나 국군 제21 연대는 북한군의 움직임을 전혀 포착하지 못하고 있다가 7월 28 일 04시 30분경 방어진지 동쪽으로 우회한 북한군으로부터 기습 공격을 받았다. 불의의 습격을 받은 제21연대는 육박전까지 전개하면서 북한 군을 저지하려 했지만 교전이 개시된 지 30분도 안되어 돌파당해 남쪽으로 철수하게 되었다. 이때 제2대대와 제3대대는 질서를 유지하면서 봉수산에서 철수병력을 수습해 남하하는 북한군을 저지하였으나, 제1대대는 대대장의 상황판단 착오로 11㎞ 남쪽의 예안까지 후퇴하게 되어 연대작전에 큰 혼선을 불러왔다. 제21연 대장은 이에 대한 책임을 물어 제1대대장 임익순 소령을 직위 해제 하고 부대대장 허순오 대위를 대대장 대리로 임명하였다.18) 18) 국방부 전사편찬위원회, í��한국전쟁사: 지연작전기��제2권(개정판), 19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