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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장 6‧25전쟁과  안동 239 1편 정치 릉의 연곡천과 단양의 남한강 전투 경험을 바탕으로 다시 안동 외곽 하천을 중심으로 방어선을 형성하였다. 그러나 이 무렵 사단 장병들은 계속된 전투로 인해 피로가 쌓여 사기가 다소 저하되어 있었다. 제16연대의 예속으로 사단 병력이 늘어났지만 그 전투력 은 이전에 비해 약화된 면이 있었다. 한국군 제8사단은 북한군 제12사단이 영주 점령의 여세를 몰아 계속 추격할 것으로 판단했지만, 의외로 북한군의 진출이 지체되어 옹천 일대에서는 소강상태가 유지되고 있었다. 한국군 제8사단은 이 기회를 이용해 방어진지를 보강하고 장병들에게 휴식을 취하게 하면서 부대를 정비하고 적정을 살피는 여유를 가지게 되었다. 한편 예천 방어임무를 수행 중인 수도사단 제18연대(연대장 임 충식 중령)는 예천 북쪽 용산동ᐨ생천동에서 북한군 제8사단과 대 치하고 있었다. 그러나 부대명칭을 알 수 없는 북한군 1개 연대가 예천ᐨ안동 중간 지점에 있는 풍산으로 이동하고 있는 상황이 항공 관측으로 확인되어 국군 제1군단 지휘부를 긴장시켰다. 북한군이 풍산을 점령하고 안동을 서쪽에서 협공한다면 현 방어태세로는 도 저히 안동을 고수하는 것이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이에 국군 제1 군단은 제6사단에 배속된 수도사단 예하 제1연대의 배속 해제를 육군본부에 건의해 승인을 받고 다음날(28일) 제1연대를 풍산으 로 이동시켰다.17) 17) 국방부 전사편찬위원회, í��단양ᐨ의성전투��, 1982, 137ᐨ140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