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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장 6‧25전쟁과  안동 237 1편 정치 비에 나서고 있었다. 이에 안동경찰과 청년 자위대원들이 이들을 소탕하고 치안을 유지하려고 시도하였으나 이미 혼란을 수습하 기에는 역부족이었다. 2절 안동지역 전투 1. 안동부근 한국군과 북한군 상황 안동지역 전투는 한국군 제8사단이 중앙선 축선을 따라 남진하 는 북한군 제12사단과 제8사단을 1950년 7월 28일부터 31일까지 안동일대에서 방어한 지연전투이다. 중동부전선을 책임진 북한군 제2군단은 안동점령이 계획보다 지연되자, 제8사단을 문경-예천 방면으로 투입하여 한국군 제8사단을 협공할 태세를 갖추었다. 북한군 제12사단(최충국 소장)은 최초 조선의용군출신병력들 을 기간으로 창설된 부대였으며, 예하에 제30연대(최학순 대좌), 제 31연대(이원성 대좌), 제32연대(황동화 대좌), 포병연대(손용삼 대 좌)가 있었다. 이 부대는 일제시기 중국 공산군에 편입되어 항일전 을 수행한 부대로서 전투경험이 풍부하고 전투력이 강한 정예 사단 이었다. 이 사단이 후에 안동을 점령했을 때 김일성은 직접 이 부대 에 ‘안동사단’이란 명예칭호를 부여해 주었다. 그러므로 전투경험 면에서나 장비면에서 국군이 이 부대를 상대로 방어하기는 대단히 어려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