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Ⅰ정치‧행정Ⅰ 232 안동 근현대사2 -정치‧행정- 획‧운수‧정보‧상수도 설비 및 교량설비‧시유 건물정비‧구호‧기타 시민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사항 등을 설정하였으나, 전황이 급박 하게 전개되어 제대로 시행하지 못하였다. 그리고 이어 경북 도지사의 주관으로 관공서, 정당 및 사회단체, 사업장의 각 대표를 도청 회의실에 소집하여 ‘전시대책위원회’(비 상사태대책위원회)를 조직하였다.9) 도지사를 위원장으로 하고 도청의 각 구장‧군/경 지휘관 및 대사업장의 대표 등으로 위원을 구성하였으며, 이날 모임에서는 주로 위원회 조직‧군사 원호‧민 심안정 및 계몽‧직장별 궐기대회 등에 대해 논의하였다. 그러나 전황을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고 있었기 때문에, 의례적인 모임에 지나지 않았다. 본격적으로 피난민이 쏟아지기 시작한 이후에야 비로소 경상북도 행정부는 피난민 수용과 식량배급 등 실질적인 전시행정을 준비하기 시작했다. 이러한 혼란 상황은 안동도 마찬가지였다.10) 안동에서는 경북도 지사의 지침에 따라 ‘비상시국대책위원회’(비상사태대책위원회)가 조직되어 당면한 긴급 행정조치와 후방 치안문제를 담당하고자 하 였다. 여기에 안동의 지도층 인사들이 참석하여 각 기관이 소임을 분담하고 식량 및 유류확보 문제와 전시상황에 대한 토의를 갖고, 9) 대구시사편찬위원회, í��대구시사��3, 1995, 131쪽. 10) 안동은 1931년 4월 1일 면에서 읍으로 승격되어 1읍 15개면 218개동으로 개편되었으며, 1963년 1월 1일 읍에서 시로 승격되었다(www.andong.g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