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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장 해방정국과  국가건설운동 219 1편 정치 학생들이 체포되기도 하였다. 한편 미군정은 남조선과도입법의원을 선출하는 선거를 실시하였 다. 입법의원은 나날이 악화되어 가는 미군정에 대한 비판적인 여론 을 잠재우기 위해 미군정이 정부가 수립될 때까지 한국인 스스로가 정치적‧경제적‧사회적 개혁의 기초로 사용될 법령을 제정하기 위해 설치된 기구였다. 입법의원 90명 가운데 군정이 임명하는 관선 의 원 45명을 제외한 45명에 대한 선거를 실시하였다. 안동에서는 독 촉국민회 위원장인 김광현과 안동애국부인동지회 회장인 최매지가 선출되었다. 다시 각 부와 군 대표 중에서 경북 대표를 뽑는 선거에 서 김광현이 선출되어 입법의원으로 활동하였다. 1946년 하반기의 정치 세력의 판도는 좌파 세력이 우세했던 1945년과는 달리 우파 세력이 우위를 점하였다. 좌파 세력은 ‘10 월 항쟁’으로 많은 타격을 입었다. 이보다 앞서 미군정이 경찰력을 증강시키고 탄압을 강화하면서 좌파 세력의 인물이 체포되거나 체포를 피해 피신하는 경우가 많았다. 더욱이 미군정과 경찰이 이를 막는다는 이유로 사전에 체포하거나 주도했다는 혐의로 체 포 ‧투옥하는 바람에, 좌파의 주요 인물은 큰 타격을 입었다. 반면 에 우파 세력은 기존의 정치단체와 대중단체를 강화하거나 새로 운 조직을 결성하고, 미군정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행정‧교육계 등 을 장악하면서 지역의 영향력을 강화해 나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