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Ⅰ정치‧행정Ⅰ 214 안동 근현대사2 -정치‧행정- [사진5] 안동 구담동 사건(《조선일보》  1946년 3월 15일자) 발생했으며, 폭력 사태로까지 확대되었다. 결국 미군과 경찰이 개 입하여 강제로 해산시킨 뒤에야 충돌이 종료되었다. 다음날 군정은 안동의 14개 단체의 대표를 불러 전날의 행위를 비판하고, 앞으로 시위와 선전 벽보 부착을 제한하는 조치를 내렸다. 좌우 세력은 신탁 통치 문제를 계기로 명확하게 분리‧정립되었다. 1946년 2월 우파 세력이 이승만이 주도하던 독립촉성중앙협의회 와 반탁 운동을 전개하던 신탁통치반대국민총동원중앙위원회가 통합하여 대한독립촉성국민회를 결성하자, 안동에서도 독립촉진 회와 신탁통치반대위원회가 통합하여 대한독립촉성국민회안동 군위원회(이하 ‘독촉국민회’)를 결성하였다. 김광현과 권오종이 위 원장과 부위원장으로 활동하였다. 면 단위에서도 8월 풍천면에서 류태하柳泰夏를 위원장으로 하는 독립촉성국민회 풍천면지부가 결 성되었다. 독촉국민회는 반탁 운동과 미소공동위원회의 활동 반대, 좌파 세력의 활동 분쇄 등을 목표로 활동하였다. 좌파 세력은 우파 세력과의 연합이 무너진 1월 무렵에 좌파 세